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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번역한 계기

  • 책 소개
  • 번역하게 된 계기
  • 짧은 평과 서평
  • 책 내용 일부 보기

 

책 소개

이 책의 성격은 제목에 잘 드러나 있어요. 헤밍웨이라는 위대한 문학작가가 자바스크립트로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코딩을 했다면? 이라는 질문을 저자는 던지죠. 서문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자바스크립트로 코딩했다면 어땠을까? 제인 오스틴이 함수 호이스팅 문제를 붙들고 씨름했다면? 프란츠카프카는 프로토타입 상속 문제로 절망한 적이 있을까?.... 자바스크립트는 컴퓨터 언어 중에서 가장 문학적이어서, 분명 위에서 언급한 작가들이나 다른 작가들의 흥미를 자극했을 것이다.

이런 기발한 내용을 저자는 과연 어떻게 풀어 나갔을까요?

다음은 본문 중에, 이 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아주 잘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최근 헤밍웨이와 24명의 문학 거성들에게 숙제를 내는 꿈을 꾸었다. 각 작가에게 알고리즘 코딩 문제를 내주었고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서 풀게 했다.

며칠 후, 정말 놀랍게도 완성된 과제들이 메일함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

이걸 혼자만 보긴 아까웠고, 그래서 이 책에 그들의 해법을 옮겼다. 해법을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작가에 대한 간략한 전기와 그들이 코드로 의도한 바가 무엇인지에 대한 내 생각도 간단히 적었다. ...

참 놀라운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 이 책은 25명의 저자가 5개의 과제 중 하나를 코딩으로 풀게 되는데요, 각 장은 총 3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앞부분에는 작가의 특징이나 작품 세계를 다루고, 중간에는 작가(에 빙의해서 쓴)의 코드가 나오고, 뒷부분에는 그 코드에 대한 저자의 풀이, 코드에 작가의 특징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가 설명하는 내용이 나와요.

사실 이 책, 이런 발상이 어떤지는 실제 개발을 하시는 분들에게서 직접 들어 보고 싶어요. 

번역하게 된 계기

어느 날 한빛미디어라는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문학과 IT를 접목한 책이 있는데 번역할 의향이 있으시냐고. 개발자영어 활동을 하면서 출판사 분께 책도 선물받고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이렇게 연락이 올 줄은 몰랐어요. 책 한권을 번역해본 적이 없으니 살짝 겁도 나고, 다른 한 편으로는 "아니 이런 기회가 나에게!" 떨리기도 하고 그랬어요. 일단 그분께는 의향은 있다고 하고,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건지 살펴보고 싶다고 했더니, 원문을 보내주셨어요. 출판사 쪽에서도 제가 번역을 할 수 있는지 판단을 해야 하니, 서문을 번역해서 보내라고 하더라고요. 해서 보냈더니 일단은 오케이를 해주셨고, 저는 덥썩 시작하게 된 거에요. 그게 어언,,,, 2015년 허얼.. 벌써.. 6월 17일, 1년 전의 일이군요. 어쨌든 이렇게 얼렁뚱땅 번역을 시작하게 됐어요.

번역하면서, 정말 제 능력 범위 밖의 일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사전도 찾고 웹써핑도 하다보면 못할 거 없겠지? 생각했는데, 참 (저에게는) 고급진 문장을 한국어로 옮긴다는 다는 게 참 어려웠습니다. 좀 더 매끄럽게 읽히게 쓰고는 싶었는데, 한계를 많이 느꼈어요. 결국, 다른 분들의 도움 없이는 너무나 부족함이 많을 것 같아서 이렇게 헬프를 치게 된 것이죠.. 

그나마 위안을 삼았던 것은, 개발하시는 분들은 개발을 하시느라, 새로운 기술을 배우시느라 바쁘시니까, 개발과 직접 관계는 없는 일은 개발을 하지 않는 저 같은 사람이 하는 게 그나마 적절한 시간적 배분이 아닐까 한다는 점입니다. (응?)

 

번역한 과정

아..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너무 처량맞으니 이 부분은 지금은 생략하죠.. ㅎㅎ 

 

짧은 평과 서평들

짧은 평과 서평도 일부 발췌 번역해서 소개했으면 좋겠는데, 본문 번역이 우선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어쩄든 다음 페이지에 링크를 모아두고..

https://opentutorials.org/course/2277/12784

 

책 내용 일부 미리 보기

헤밍웨이가 피보나치 수열을 코딩으로 풀어나간 장을 소개할게요.

아래는 과제를 설명한 부분이구요.. 이 책에는 이런 과제가 총 5종류가 나와요.

 

이 부분은 작가에 대해 소개한 부분이고요...

아래는 헤밍웨이에 빙의해서 코딩한 부분...

아래 부분은 코딩한 부분에 대해서 저자가 풀이한 부분.. 

 

원문도 살짝 보시죠 ^^ (일러스트와 색감이 참 예쁩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일러스트구요..

헤밍웨이의 작품 특징을 얘기한 부분..

 

헤밍웨이에 빙의해서 작성한 코드..

헤밍웨이의 코드를 풀이한 부분

 

어떤 책인지 느낌이 오시나요? ^^

댓글

댓글 본문
  1. 선이현
    ㅋㅋㅋㅋㅋ 너무 재밋당 진짜루
  2. 김나솔
    어떤 지점들을 음미하실지 너무너무 궁금해지네요~
    대화보기
    • 김나솔
      ^^
      대화보기
      • 사그루
        으하하 보는 내내 미소를 감출 수가 없네요!
        이런 깜찍한 상상력이라니.
        더구나 정말 헤밍웨이가 만든 것만 같은 코드-ㅎㅎㅎ
        날 때 부터 문학적으로 생각했던 제가 코딩을 하느라 앓는 진통을 그들도 경험했다면 얼마나 즐거운 작품들이 나왔을까요?
        서점에 들러 한 권 구매해야겠습니다.ㅎㅎ
      • Hyesoo Jung
        헉...이런 책이 있다니!! 정말 흥미로운데요? 가끔 소크라테스가 코딩을 하면 어떤느낌일까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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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나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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