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
여기까지 많이 힘드셨죠? 이제 정상에 올라 오셨으니까 Python과 Ruby의 전체적인 모습을 감상하면서 정상에 오른자의 여유를 느껴보실 때입니다. 앞으로 공부할 것을 생각하기 보다, 내가 알게 된 것에 대해서 큰 만족감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 고은 시인-
끝이 열려있는 수련
사실 우리 수업만으로 Python과 Ruby를 다 알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여러분이 가야 할 길은 사실 끝이 없습니다. 끝이 없는 길을 가는 사람의 마음은, 끝이 있는 길을 가는 사람의 마음과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이 있는 길이라면 급하게 뛰어가면 되겠지만, 끝이 없는 길을 이렇게 달리면 곧 지쳐서 무너집니다. 너무 힘들면 쉬고, 무엇인가를 성취하면 그것을 음미하면서 이 분야와 친해지면 어느순간부터는 노력하지 않아도, 노력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요?
끝이 열려 있는 수업
우리 수업은 끝이 열려있는 수업을 지향하기 때문에 저는 계속해서 이 수업을 변형할꺼예요. 이후에 등장하는 수업들은 전후 맥락이 필요하지 않은 것들, 덜 중요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정말 편리한 기능들을 추가 할 예정입니다. 보셔도 좋고, 안보셔도 됩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자기 자신에게 선물하세요. 완주를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