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인클럽입니다. 초보자 입장에서 코인시장에 대한 생각을 적어 봅니다.
아래 글에도 향후 코인 시장이 더욱 달궈질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육아 대디의 주말과 코인 시장 전망
또 최근에 @asbear님이 영국 런던의 상황과 함께 뜻깊은 글을 올려주셨네요. 아래 글은 이미 많은 분들이 읽으셨는데, 혹시 안 읽으신 분들은 필독 권합니다. 요즘 돌아가는 사정이 잘 드러나 있는 글이 생각됩니다.
최근의 글들과 정보들을 접했을 때 제가 느낀 것은 바로 이겁니다.
사람들의 광기는 아직 제대로 보여지지도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차트와 하이먼 민스키 모델을 비교했더라구요.
정말 위 두 그래프만 보면 비슷해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지금 코인 시장이 어느 하이먼 민스키 모델의 어느 지점에 와 있는거냐 궁금해 합니다.
전고점을 찍고 약간 하락한 상태인 <언론보드 증가>의 1차 하락 단계냐, 아니면 <새로운 논리 탄생>의 2차 하락 단계냐 궁금해 합니다. 저도 궁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차트와 하이먼 민스키 모델의 비교는 좀 이상합니다. 하이먼 민스키 모델에 표시된 용어를 보면 단기간에 벌어지는 것들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두 그래프 비교에 사용된 비트코인 차트는 잘 보시면 대부분 2017년 동안의 그래프입니다. 즉, 두 그래프의 비교 기준이 맞지 않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2009년부터 2017년까지의 비트코인 차트는 이렇습니다.
출처
끼워 맞출려면 모델에 끼워 맞출 수는 있을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러다 두 그래프는 다르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일 것입니다.
저는 이전 글에서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사람들은 더욱 더 수익률이 높은 쪽으로 몰려들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이 일반적인 현상임을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800조 정도의 코인 시장은 매우 작게 느껴집니다. 또, 한국에서 유독 프리미엄이 붙어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이유를 역으로 생각해 보면, 그만큼 한국 경제가 어렵고, 정당한 노동으로는 자본의 힘을 결코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인을 사는 것을 투기니 도박이니 해도 사람들은 그것에 손 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입니다. 마치 아이들이 게임에 쉽게 빠지듯이, 어른들은 돈이 왔다갔다 하는 거래소에 쉽게 빠지게 마련입니다. 이런 점은 부동산 시장과도 유사해 보입니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라도 집을 마련해서 돈을 벌던, 손해는 보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처럼, 코인 시장이 불타오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라도 들어가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일 것입니다.
아직도 사기라고 생각하여 관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코인 시장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경제 상황과 맞물려 사람들은 한탕주의로 갈 것이 분명합니다. 이것이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나 그 흐름은 이제 어떻게 제어 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습니다. 정부가 규제하면 더욱 더 달려들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과거 튤립 파동이나 부동산을 보더라도 쉽게 예측이 됩니다.
결국 튤립을 미친 가격에 사고, 부동산이 천정부지로 올라도 집을 사고, 코인을 사는 것들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바로 여태 변하지 않는 사람의 심리,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이 변하지 않는 이상, 서로 다른 분야지만 동일한 현상이 벌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주변에서 코인시장에 발 담군 사람이 10%정도로 인식됩니다. 어쩌면 그보다 낮을 수도 있겠네요. 사람들의 심리는 따라하길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현상에 대해서 사람들은 보통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비율이 10%, 참여 거부하는 비율이 10%, 관망하는 비율이 나머지 80% 정도입니다. 그러나 참여하는 비율이 20% 정도에 달하면 관망하던 사람들은 참여하고 싶은 욕구가 일어 참여 비율이 대폭 늘어나게 됩니다. 코인의 열기가 뜨겁다는 한국에서 10%의 참여율인데, 만약 세계적으로 참여율이 10%을 넘어간다면... 관망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을 때 코인 시장이 얼마나 커질지 상상이 안될 정도입니다. 수 백배는 커질 것입니다. 그렇게 커진 시장은 결국 어떻게 될까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코인 시장이 커질 것이니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한다라는 것을 주장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그저 코인 시장과 사람의 심리는 분석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석이라고 할 것도 없이 온통 추측입니다.
코인 시장이 지금의 수백배, 수천배로 커졌을 때... 그 때 어떤 일이 벌어져서 시장의 거품이 일시에 터진다면.. 그 여파는 상상할 수도 없는, 지옥같은 세상이 될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이먼 민스키 모델의 마지막 단계인 공포, 좌절로 끝날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서로 약탈하는 전쟁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