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한줄_Life

후회없는 나를 위한 40가지

초원을 달리는 시냇물이 있었네.

들꽃이 만발한 작은 천국

그보다 아름다운 곳은 없었지.

초원은 시냇물을 유혹했다네.

"이봐요, 잠시 머물다가세요,

이 아름다운 곳을 그냥 지나치렵니까?

시냇물은 유혹을 거절했지.

"아니오, 나는 쉴수 없어요.

물줄기를 완성하려면 서둘러야 해요."

 

그러나 채 얼마 가지도 못해

눈앞에 입을 벌리고 있던 구덩이가

미처 손쓸 틈도 없이 그를 삼켜 버렸네.

화려한 초원도, 만개한 꽃들도 

그 어떤 것도 내팽개치고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온 그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채 알기도 전에 

진흙구덩이 속으로 내동댕이쳐져 버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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