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공부

인류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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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이스토세(약 258만~1만 2000년 전) 기간에 아프리카는 건조해졌습니다. 숲이 점점 줄어들고 초지가 늘어났습니다. 식물성 먹을거리를 얻기 위해서는 점점 치열한 경쟁을 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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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기 호모속의 이빨로는 이런 먹을거리는 엄두도 낼 수 없었습니다. 
  • 살아남기 위해서 동물성 지방, 즉 고기를 먹어야 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아프리카의 초원에서 고기를 구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 사자는 막 죽인 사냥감의 내장을 배불리 먹고 나면 소화시키기 위해서 한숨 자러 갑니다. 사냥감은 내장만 제외하고는 나머지 고깃살이 그대로 붙어 있습니다. 그걸 노리면 되겠죠. 하지만 세상에 쉬운 일은 없습니다. 사자가 물러가고 나면 이번에는 독수리 떼나 하이에나 떼가 몰려듭니다. 
  • 인류는 동물성 지방을 얻는 획기적인 방법을 생각해 내기에 이르렀습니다. 
  • 바로 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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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 속에는 골수가 있고 머리뼈 속에는 뇌가 있습니다. 골수와 뇌는 모두 순수한 지방 덩어리로 영양이 풍부한데, 이를 노리는 경쟁자는 벌레나 박테리아 정도입니다. 
  • 뼈는 매우 단단하다는 점입니다. 
  • 그래서 초기 인류는 돌로 뼈를 깨서 골수를 빼 먹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뼈 깨는 돌은 점점 그럴싸한 모양새를 갖춘 ‘석기’가 되었습니다. 호모 하빌리스가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올도완 석기는 이렇게 뼈를 깨는 돌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기름진(고지방) 식품 섭취에 힘입어 초기 인류의 두뇌가 점점 커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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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기 인류는 400만 ~ 500만 년 전 두뇌 크기가 현생 침팬지와 비슷한 400~ 500cc정도였습니다. 200만 ~ 300만 년 뒤 호모 하빌리스 때는 750cc로 커졌습니다. 하지만 몸집은 여전히 100센티미터 전후로 작았습니다. 
  • 200만 년 전에는 호모 에렉투스가 등장했습니다. 호모 에렉투스는 두뇌가 1000cc 까지 커졌고 몸집 역시 170센티미터정도까지 자랐습니다. 
  • 인류는 이렇게 큰 두뇌와 큰 몸집을 갖추고서야 비로소 살아있는 동물을 잡아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 초기 인류 역시 바로 기름진 음식을 소화하지는 못했을 거라는 점
  • 인류는 이 마지막 문제를 진화를 통해 해결했습니다. ‘아포 지방 단백질’이란 물질을 이용해 기름진 음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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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의 하위 개념인 ‘아종'
  • 아종은 ‘어느 정도로 고립된 상태에 있으며, 고립 상태가 계속되면 종이 될’ 집단으로 정의합니다. 
  • 아종의 조건은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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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생물 집단이 서로 고립돼 있어 유전자 풀도 갈라지게 되었다면 어떨까요? 이들은 시간이 갈수록 서로 생김새가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이 두 생물 집단은 아종이 되고, 결국 서로 다른 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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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모속이 유라시아로 확산됨에 따라, 중기 플라이스토세에는 각 지역별 특징을 지닌 인류 조상 집단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들 집단에게 ‘종’의 이름이 붙여진 경우가 많으나, 과연 생물학적인 종인지의 여부에 관해서는 다양한 입장이 있습니다. 현재 어느 정도 인정되는 종으로는 유럽에서는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가 있습니다. 호모속의 종주국인 아프리카에서는 이 중 호모 에렉투스 혹은 에르가스테르와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유럽에서 다시 아프리카로 왔다고 해석됩니다)가 있고, 아시아에는 호모 에렉투스가 있습니다. 
  • 이 모두 정당한 생물학적 종일까요? 고인류학계에서는 화석이 발견되는 지역마다 새로운 종을 발표하는 경향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종의 이름을 가지고 발표되는 화석 자료가 과연 생물학적인 종인지는 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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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모든 호모속 종 혹은 집단이 현대 인류(호모 사피엔스)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이 질문은 호모 사피엔스의 기원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두 가지 대답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아프리카 기원론(완전 대체론)입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인류의 진화 역사에서 보면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10만 년에서 6만 년 전 정도에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새로운 종이라는 관점입니다. 이에 따르면 새로운 종인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유라시아로 확산하면서 이미 각 지역에서 살고 있던 원주 집단과 하나도 섞이지 않았으며(서로 다른 종에 속하므로), 우월한 문화와 언어에 힘입어 원주 집단과의 경쟁에서 이겼고, 원주 집단은 전멸했습니다. 
  • 또 하나는 ‘다지역 연계론(다지역 기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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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생 인류가 한 곳에서 기원한 새로운 종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현생 인류의 조상이 하나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각 지역의 집단끼리, 그리고 다양한 시점의 집단끼리 계속 문화와 유전자를 교환하면서 200만 년 동안 계속돼 왔다는 관점입니다. 그동안 멸종하거나 새로 발생한 집단들은 종 아래 분류 단위인 집단일 뿐이지, 새로운 종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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