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출판의 미래를 읽고

이 책 무척 재미있었다. 그리고 내 생각과 거의 비슷해서 신기하면서도 든든했다. 출판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이 책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책에서 언급되는 주체는 크게 4개이다. 아마존, 슈퍼 자이언트, 기존 중소 출판사, 그리고 작가가 직접 차린 출판사. 내 경우는 마지막이 될 것이다. 슈퍼 자이언트는 인수합병 등으로 몸집을 크게 불린 출판사를 말한다.

각 주체들이 처한 상황과 서로의 관계들이 설명되어있으며 그들을 묶는 출판 세계 자체의 흐름을 이야기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작가의 팬덤'을 만들어주는 게 출판사의 몫이라는 것이다. 아마존도 자가 출판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출판 기능을 실행하고 있다. 아마존의 자가 출판 플랫폼을 활용하여 작가가 된 이들이 100만 명이라고 한다. 즉, 아마존에만 존재하는 전자책이 100만 권이라는 뜻이다. 놀랍다.

작가의 팬덤을 만들기 위해 작가의 콘텐츠는 독자들이 원할 때 바로바로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기술의 문제다. 마케팅도 마찬가지다. IT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젠 출판사도 IT 업체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중소 출판사 등 규모가 작은 경우엔 전문 업체와 제휴 등을 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작가의 팬덤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만큼은 출판사가 담당해야 한다.

작가의 팬덤을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1. 독자와의 연결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 연결을 위해서 현재의 출판사는 재편되어야 한다.
  2. 편집(큐레이션) 역시 독자를 위해서 실행되어야 하는 기능이다. 콘텐츠의 가치를 계속적으로 독자에게 줄 수 있도록 책뿐만 아니라 연관된 다른 정보들을 꾸준히 큐레이션해서 내보내야 한다. 작은 주제의 포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3. 따라서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늘 독자의 니즈를 캐치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오케이. 알겠다. 나는 아직까지는 1인 출판사지만 작가의 팬덤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동의하므로 방향성을 그쪽으로 잡고 조금씩 나아갈 것이다. 물론 이 책을 읽기 전에도 그렇게 하려고 했지만. 더불어 나의 '작가' 포지션도 그렇게 만들어 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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