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공부 : 선사시대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홀로 살아남았나?

인지혁명을 겪은 호모 사피엔스들은 더 똑똑해진(?) 뇌를 탑재한 채로 약 7만 년 전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아, 이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겠다'라고 생각해서 이동했다기보다는 아마도 그들이 선호하는 대형 초식동물들이 먹을거리를 찾아 이동할 때 같이 이동했다고 본다.

이동을 했더니 거기엔 다른 인간 종들이 살고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네안데르탈인와 호모 에렉투스다. 시베리아 지역에서 최근 발견된 새로운 인간 종, 데니소바인도 있었다고 한다. 기타 등등.

자신들과 비슷하지만 다른 인간을 만났을 때 그들은 어떻게 했을까? 어떤 학자는 그렇기에 호모 사피엔스들은 다른 인간 종을 없애야 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겠지만 여기서 우리는 책 《사피엔스》에서 이야기해주는 대표적인 2가지 이론을 살펴보기로 한다.

1. 교배이론

약 7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들은 동아프리카에서 전 세계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같은 시기에 중동과 유럽 쪽엔 네안데르탈인이 살고 있었고 동아시아 쪽에는 호모 에렉투스가 있었다. 호모 사피엔스들은 이들과 교배, 혼합되었다. 이건 '아종'일 경우에 해당되는 이야기겠다.

2. 교체이론

교체이론은 앞에서 이야기했듯 호모 사피엔스,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등은 서로 다른 인간 종이라 성적인 관심이 서로 없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서로 반감을 샀고 인종학살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는 거다. 이건 서로 이종이라는 의견일 것이다. 결과는 호모 사피엔스의 승!

최근 몇십 년까지 교체이론의 손을 들어줬었다. 그런데 최근에 연구가 발표되면서 1. 교배이론과 2. 교체이론의 믹스가 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좀 더 살펴보자. ' ' 안의 문장은 《사피엔스》에서 인용한 문장들이다.

《사피에스》에 의하면 몇 년 전에 네안데르탈인의 게놈 지도를 그릴 수 있었고 그 덕분에 그들의 DNA와 현대인의 DNA를 대조해볼 수 있었단다. 그런데 ’중동과 유럽에 거주하는 인구 집단이 지닌 인간 고유의 DNA 중 1~4퍼센트가 네안데르탈인 DNA’였다는 것이다. 그뿐이 아니었다.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데니소바인의 손가락뼈에서 추출한 DNA와도 비교해보니 ’현대 멜라네시아인과 호주 원주민의 인간 고유 DNA 중 최대 6퍼센트'가 일치했단다.

이 연구는 호모 사피엔스들이 다른 인간 종과도 교배를 했다는 뜻이다. 응? 이종끼리는 안 땡겨서 교배하지 않는다며? 된다고 쳐도 그 자손은 불임이라며? 그럼 그들은 같은 종이지만 살짝 다른 아종인 거야?

책에선 이렇게 말한다. 진화는 어느 한순간 딱 잘라 진화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호모 사피엔스,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이 서로 다른 종이었다 쳐도 서로 다른 종으로 분화되기 전 그 어느 시기엔 서로 교배도 하고 아이도 낳고 그 아이가 또 아이를 낳을 수도 있던 시기가 있었으리라고 보는 거다.

그러니 교배이론은 이런 정도로 수용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직도 논란은 많다.

그럼 이종이건 아종이건 왜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남았을까? 여기에도 대표적인 2가지 이론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인간 종이 멸종되는 데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1. 호모 사피엔스가 먹거리를 획득하는 데 훨씬 탁월했다

머리 쓰고 집단생활에 유연한 호모 사피엔스가 그 지역의 먹거리를 다 쓸어갔다는 설이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다른 종들이 먹을 게 없어 죽었다는 것이다.

2. 호모 사피엔스가 다 죽여버렸다

자기네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다른 종들을 다 죽여버렸다는 거다. 사전에 싹을 자른다고 해야 할까?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있다. 호모 사피엔스가 어디로 이동하든 그 지역의 토착 인류는 물론 대형동물들도 멸종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이론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유럽인들이 아메리카에 가면서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생각해보면 그 핏줄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유럽인들뿐만 아니다. 우리 인간들은 어딜 가나 자연을 파괴하지 않던가. 아 무시무시하다. 내가 그런 DNA를 가지고 있다니… 어찌 됐든 약 1만 년 전부턴 호모 사피엔스가 유일한 인간 종이 되었다.

다양한 인간 종이 사라지고 하나의 종만 남은 지금, 진화의 관점으로 보자면 굉장히 불리해졌다. 지구에 어떤 커다란 환경의 변화가 오면 멸종될 확률이 커졌으니까. 다양한 종들이 있다는 건 어떤 환경이 와도 살아남을 수 있는 확률이 커진다는 뜻이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호모 사피엔스들이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살다 보니 서로 조금씩 다른 신체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마 이 상태로 오랫동안 격리되어 살면(그럴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들은 서로 다른 종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정리!
 
호모 사피엔스가 홀로 남은 이유는 서로 교배하여 흡수되었거나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인간 종을 없앴거나였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로 서로 교배를 한 것이 밝혀졌으므로 1,2번이 믹스되었다. (언제든지 대세 이론은 바뀔 수도 있다)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인간 종을 없애버린 이유는 그들이 뛰어나 먹거리를 싹쓸이 했거나 아예 다른 인간 종을 학살했거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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