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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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그래서인지 한동안은 사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빠져있었다. 종이에 글을 적어 사전을 엮기엔 분류가 어려워 블로그를 만들어서 카테고리를 '가'부터 '하'까지 나열한 뒤 제목에는 단어, 본문에는 나의 경험이나 시, 단상들을 글로 적어 나가고 있었다.
 한동안 만족스러운 작업이 계속 되었지만 문득 글의 표현은 어딘가 솔직하지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말하려는 것들 중에는 말도 안되는 것도 있는데 논리를 의식하느라, 혹은 누군가가 내 글을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을 자꾸 꾸며낸다는 생각을 피할 수 없었다

 

빛, 마음, 기억에 대한 생각

 

  예를 들면 위의 그림과 같은 생각들이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생각을 해보자면 위 그림에서 빛과 색, 그리고 시간 정도만 연관이 있고 다른 요소들은 분명한 논리 관계를 찾기 어렵다. 하지만 나의 마음은 이렇게 계속 말하고 있다.

“ 마음은 시간을 지배 해. 재밌는 일을 하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가잖아. 색은 시간에 영향을 받는 것 같아. 빛이 바랜다는 말을 하는 것처럼 오래된 기억은 더 흐리게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 그런데 마침 색과 시간은 빛과 관련 있는 것들이야. 역시 우리는 빛에 빚을 많이 지고 있어. 갑자기 기억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네. 나의 기억은 항상 어떤 시간에 대한 순간적인 이미지야(여기에도 빛과 색이 들어있군). 기억들은 항상 내게 특별한 감정을 불러 일으켜서 기억과 감정은 서로 떨어질 수 없어. 그리고 나의 기억들은 무의식의 어둠으로 들어가면 꿈으로 변신해 나타나.”

 만약에 이런 글을 어딘가에 적어 두었다가 누군가에게 들킨다면 내게 괜찮냐고 걱정하는 말을 건낼 지도 모른다. 그래서 차라리 이럴땐 그림으로 뭔가를 표현하는 것이 조금 더 직관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댓글

  • ver.1.6.0 업데이트 (2017.06.13)
  • -개체와 연결에 대한 전체적인 정의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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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going
    그림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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