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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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먼저? 글이 먼저?

누군가가 나보고 글이 먼저냐 그림이 먼저냐 묻는다면 그림이 먼저라고 대답할것이다. 나의 경우에도 미술관에 가면 도슨트도 듣지않고, 그림 주변에 써있는 짧은 설명조차 읽기 귀찮아한다. 그런데도 내가 이런 언어와 그림을 연결하려는 구구절절한 작업을 하는 이유는 그림이 너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추상미술이나 요즘의 그림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그 특유의 느낌적 느낌이 극으로 치달아서 뭔가 관객과 소통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나같이 그림이나 문화에 깊은 조예가 없는 사람들은 그림이 가지고 있는 시대의 수많은 은유들이나 선의 감각들을 잘 읽어내지 못한다. 조금은 말초적이고 직관적인 표현들로 이뤄진 내 작은 단어 그림들이 모여서 하나의 큰 추상그림이 되고, 그 그림 자체가 제목으로 - 제목이 그림이 되기를 바라고있다. 오직 그림만 보고 이 그림조각이 무슨 의미인지 단번에 맞추는것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 최소한 단어의 의미를 보았을때 그림의 정체를 이해할수있다면 성공이다. 그래서 종종 거리에 나가서 아이들, 어른들, 혹은 외국인들한테 그림과 단어를 주고 퍼즐을 맞추게하는 방법으로 감을 익히고 있는데 과연 이게 진짜 가능한 일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끝없이 문제를 마주하고, 시도하고, 실패하고있다. 나 개인과 세계의 균형을 맞추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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