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서 처음 아이를 낳고, 하루종일 아이와 있었던 시간들. 도대체 왜 이렇게 우는지, 잠은 왜 이렇게 자꾸 깨는지, 왜 이렇게 안 먹는지, 이러다 아이가 어떻게 되는건 아닌지... 하루하루가 허둥지둥, 스트레스에 우울감마저 들었다가 우연이 "베이비 위스퍼"라는 책을 접하고, '규칙적인 일과'가 어쩌면 나의 이런 늪과 같은 하루하루를 벗어나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틈날때마다 책을 읽었고, 그 후엔 아이를 열심히 관찰하고, 나름 일과표를 만들었다. 1~2주 정도는 물론 내 마음대로 되진 않았지만, 분명 아이도 나도 하루하루가 편해지고 있었다.
이런게 모든 아이에게 정답은 아니지만, 꽤 효과적인 방법이였던것 같다. 만약 다른 대안이 없다면 꼭 이 방법을 한번 실천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참고로 우리 언니는 육아에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성격이라 굳이 "규칙적인 일과"를 할 필요가 없었다. ^^
그냥 아이도 편하고, 엄마도 편한 방법을 선택하면 될것 같다.
규칙적인 일과란 정확한 마감 시간이나 엄밀한 원칙을 지키라는 뜻이 아니라 확실하면서도 융통성이 있는 기준을 세우면 된다. 즉 기본틀과 질서를 갖춘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일과를 만드는 것이다.
Eat(수유), Activity(활동), Sleep(수면), Time for You(엄마를 위한 시간) 의 패턴으로 일과를 만들어 본다.
- 일정한 순서에 따라 먹고 놀고 자는 것을 반복해 나가는 것이다.
- 아기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인내하는 것이다.
- 규칙을 정했다고 해서 시계를 보지 말고, 아기를 봐라.
아기가 먹고 나면 곧바로 재우지 말고 노는 시간을 가지게 해야 한다.
그래야만 아기가 먹는것과 자는 것을 연결시키기 않기 때문이다.
기록하라 : 기록하면 규칙적인 일과를 유지하기 훨씬 더 수월하다.
EASY를 일괄적으로 적용할것이 아니라 아기의 조건을 살펴야 한다. : 미숙아, 황달, 저체중 등.
태어나서 6주까지 : 아기가 적응하는 기간
- 3시간을 한 주기로 한다.
- 출생때 체중이 2.9kg 미만이면 처음에는 2시간마다 먹어야 한다. 억지로 깨워두려고 하지는 말자.
- 미숙아, 황달, 저체중, 단순히 잠이 많은 아기들은 좀 더 자주 먹이고 먹는 동안 깨어 있게 해야 한다.
아기 체중이 아래와 같다면 주의할것 : 태어나서 처음 2주일 동안 10퍼센트까지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정상
- 출생 때보다 체중이 10퍼센트 이상 줄어들었다.
- 2주 이내에 출생 때 체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 2주 동안 출생 때 체중에 머물러 있다. (발육부진)
덧붙임. 본 페이지는 '트레이시 호그의 베이비 위스퍼'라는 책을 참고하여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