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는 Variable로 (문자나 숫자 같은) 데이터를 담는 컨테이너다. 여기에 담겨진 데이터는 다른 데이터로 바꿀 수 있다. 변수는 마치 (사람이 쓰는 언어인) 자연어에서 대명사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변수의 선언과 할당
정수
다음 예제는 변수에 값을 대입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예제다. (실행)
int a; a = 1; System.out.println(a+1); //2 a = 2; System.out.println(a+1); //3
int a;
위의 구문은 변수 a를 지금부터 사용하겠다고 변수를 선언한 것이다. 변수 a 앞에는 int라는 키워드가 있다. 이 키워드는 integer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정수라는 의미다. 정수는 0을 중심으로 -1, -2, -3과 같은 음수와 1, 2, 3과 같은 양수를 통틀어서 정수라고 한다. 위의 코드는 변수 a가 정수를 담는 그릇임을 명시한 것이다. 이 변수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이 변수 안에 들어있는 데이터가 틀림 없이 정수라는 것을 확신 할 수 있게 된다.
a = 1;
좌항의 변수 a의 데이터가 1이라는 의미다. a에 숫자 1을 대입한 것이다. 이제부터 a 안에는 1이 들어있다. 이러한 것을 변수 a에 숫자 1을 할당했다고 한다.
위의 실습 결과는 각각 2와 3이 출력될 것이다. 변수 a에 담겨 있는 값이 1일 때는 a+1의 결과가 2가 된다. 두번째 결과가 3이 된 것은 a의 값이 2로 바뀌었고, 2+1의 결과인 3이 출력된 것이다.
//은 주석(comment)으로 코드에 부가적인 설명을 쓰거나 사용하지 않는 코드를 비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사용한다. 뒤에 따라오는 내용은 해석되지 않는다.
세미콜론(;)은 하나의 구문이 끝났음을 명시적으로 나타내는 기호다. 다음처럼 한줄에 여러구문을 사용하고 싶을 때 세미콜론이 유용하다.
int a; a = 1; System.out.println(a+1); //2
a = 2; System.out.println(a+1); //3
자바에서는 세미콜론을 생략할 수 없다.
실수
아래 예제는 실수를 담는 방법이다. (실습)
double a = 1.1; System.out.println(a+1.1); // 2.2 a = 2.1; System.out.println(a+1.1); // 3.2
이번에는 변수 a의 앞에 double이 붙었다. double이 붙으면 변수가 실수를 담는 그릇이라는 의미가 된다. 실수와 정수를 구분하기 어렵다면 정수는 소수점이 없는 수, 실수는 소수점이 있는 수라고 생각하자. 1은 정수이고, 1.1은 실수이다.
아래의 예제는 에러가 발생한다. (실행)
int a = 1.1; System.out.println(a+1.1);
위의 코드에서 에러가 발생하는 이유는 변수 a는 정수(int)인데 값으로 1.1이라는 실수를 대입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형식에 맞지 않는 값을 변수에 대입하려고 했기 때문에 오류가 난 것이다. 즉 자바에서 변수는 어떤 값을 저장하는 컨테이너인데, 컨테이너를 생성할 때 지정한 데이터 형식(int, double)에 맞는 데이터를 입력해야 한다.
문자열
변수의 한자는 變數이다. 즉 변할 수 있는 수라는 뜻이다. 하지만 한자의 의미와 다르게 프로그래밍에서의 변수에는 다양한 데이터 형이 담겨질 수 있다. 다음 예제는 변수의 값이 꼭 숫자가 와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만든 예제다. (실습)
String first = "coding"; System.out.println(first+" "+"everybody");
문자열을 변수에 담을 때는 위와 같이 변수의 이름 앞에 String을 붙여준다.
아래와 같이 여러개의 변수(a,b)를 동시에 선언 할 수도 있다. (실습)
String a, b; a = "coding"; b = " everybody"; System.out.println(a+b);
다음은 자바스크립트에서 변수를 대입하는 장면이다. (실습)
a = 10; b = 22.2; alert(a+b);
변수 a와 b에는 각각 정수와 실수가 입력되고 있다. 자바스크립트는 자바와 다르게 변수의 값으로 어떠한 값도 들어올 수 있다. 까다롭게 정수와 실수를 구분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이유로 자바스크립트와 같은 언어는 배우고 사용하기가 쉽다. 정수와 실수의 개념을 몰라도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수 a만 보고는 변수 안에 정수가 들어있는지 숫자가 들어있는지 파악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것은 아래와 같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실습)
a = 'ten'; b = 22.2; alert(a+b);
위의 결과는 ten22.2가 된다. 원래 변수 a를 만든 이는 이 변수에 정수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개발자의 실수(mistake)이건 협업 과정에서 변수의 의미가 달라졌건 간에 변수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변수 a만 보고서는 이 안에 어떤 데이터 형의 값이 들어있는지 파악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위와 같이 작은 규모의 로직에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코드의 양이 많아지면 이러한 모호성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자바에서는 정수로 선언된 변수에 문자열을 대입하면 컴파일 에러가 발생하기 때문에 위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다음 단계로 진행 할 수 있다.
위의 예제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자바와 자바스크립트는 데이터를 바라보는 관점이 상당히 다르다. 자바는 자바스크립트에 비해서는 엄격한 것을 선호한다. 그래서 코딩을 위해서는 더 많은 지식이 필요 하지만 컴파일 단계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예측 할 수 있다. 자바스크립트는 관대하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기 위해서 더 적은 지식을 요구하고 신경 쓸 것이 별로 없다. 하지만, 관대한 특성으로 인해서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어떤 언어가 더 좋은 언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금융이나 과학적인 계산처럼 엄격함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는 엄격한 언어를 선호할 것이고, 웹페이지나 앱의 UI를 만드는 일이라면 JavaScript와 같이 관대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정할 것이다. 정답은 없다.
변수가 없다면
변수는 코드의 재활용성을 높여준다. 예를 들어서 100에 10을 더하고, 10을 나눈 후에 다시 10을 빼고 거기에 10을 곱해야 한다고 치자. 그리고 각 단계마다 그 결과를 출력해야 한다면 코드는 아래와 같을 것이다. (실행)
System.out.println(100 + 10); System.out.println((100 + 10) / 10); System.out.println(((100 + 10) / 10) - 10); System.out.println((((100 + 10) / 10) - 10) * 10);
그런데 계산해야 할 값을 100이 아니라 1000으로 바꿔야 한다면 위의 코드를 모두 수정해야 할 것이다. 이럴 때 변수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좀 더 분명해진다. 아래의 코드를 보자. (실행)
int a = 100; System.out.println(a + 10); System.out.println((a+ 10) / 10); System.out.println(((a + 10) / 10) - 10); System.out.println((((a + 10) / 10) - 10) * 10);
위의 코드에서 첫번째 줄의 100을 다른 숫자로 바꾸면 나머지 로직에 대입되는 변수의 값이 모두 바뀐다. 수정해야 할 코드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해야 할 일이 줄어든다는 의미고, 그 과정에서 버그가 발생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변수의 효용은 뒤에서 배우게 될 반복문, 조건문, 함수와 결합되면 더욱 더 중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