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의 목적

프로그래밍의 목적, 달리 말해 프로그래밍은 왜 하는 것일까?

너무 뻔한 대답일지 모르겠지만, 컴퓨터에게 일을 시키는 것이다

컴퓨터에게 일만 시킬수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컴퓨터가 사람의 말을 온전히 알아들을 만큼 똑똑하지 않다.

인간은 일상에서 하루에도 2~3만 단어를 사용한다고 국어 사전의 표제어는 60만 단어 이상이다.

인간은 그정도로 풍부한 표현을 이해하고 사용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만약, 컴퓨터가 인간과 동등한 언어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훨씬 쉽게 컴퓨터에게 지시를 할수 있을 것이다.

이 정도 수준이 된다면 말이다.. 

현실은...?

하지만 현실의 컴퓨터 언어에서 이해할수 있는 단어는 50단어 미만이다.

이 50개의 단어로 지시를 못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하자면 사람이 너무 힘들다.

때문에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는 프로그래머가 사용할 새로운 단어(=명령어)을 직접 추가 할수 있게 되어 있다. 물론 이 명령은 결국 기계가 이해하는 50개의 단어로 다시 풀어서 표현해야하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좀더 고차원적인 표현으로 지시를 할 수 있다.

결국 프로그램 코드를 작성한다는 것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내뱉는 고차원적 지시를 쉬운말로 풀어쓰는 과정이라고 할수 있다.

마치 영영 사전에서

resignation : Your resignation is a formal statement of your intention to leave a job or position.

이라고 쉬운 단어로 풀어쓰는 것과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