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서울에서 집 얻는데 보태라며 700을 주셨습니다. 월세 보증금으로 넣어 놓습니다.
매달 월급을 150 받습니다.
한 달의 생활을 월급 150 이내에서 해결합니다. 월세, 공과금, 식대...아끼고 아껴 30만원은 저축도 합니다.
그런데 회사가 도산 했습니다. 직업을 잃고 잡코리아를 전전합니다.
숨만 쉬는데도 월세와 공과금은 나갑니다(ㅜㅜ) 일단 저축해둔 돈으로 지출 합니다.
그렇게 시간은 지나고 저축도 떨어지고 월세 낼 돈이 없습니다.
부모님은 여윳돈이 없다 하십니다. 직업 없어서 대출도 안됩니다.
집주인이 나가랩니다. 보증금에서 밀린 월세 2개월 분을 까고 600만 주겠답니다.
이 비극적인(;)상황에서 월세 보증금 = 자본금 입니다.
이건 서울에서 생활하려면 가지고 있어야 할 밑천 입니다. 함부로 뺄수도 없고 빼서도 안됩니다.
월급=자산(현금) 입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그냥 간단하게 이걸 현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월급은 재무상태표의 자산 보다는 손익계산서상 매출액 입니다.)
그리고 위의 상황과 같이 지출이 내가 버는 돈을 초과하는 상황(당기순손실)이 계속되고
부모님에게 지원(투자)받을 수도 없고,
대출(차입금=부채)마저 받을 수 없어
돈줄이 완전 막혀 보증금(자본금)이 까이는 상황을 뉴스에 종종 나오는 '자본잠식'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가 적절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냥 최대한 쉽게 설명해봤습니다. 제 식견이 부족하여 적절치 못한 부분이 있다면 다른 분께서 정정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