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액탱크에서 펌프를 이용해 일정 시간 마다 약간의 양액을 각 작물에 흘려보내주는 방식입니다. 펌프는 미리 설정된 타이머를 통해 작동합니다. 수경재배이지만, 양액을 사용한다는 점에서만 수경재배일 뿐, 사실상 일반적인 토경재배와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물을 펌프를 이용해 조금씩 흘려준다는 점만이 다를 뿐입니다.
점적식 관수에는 흘러나온 양액을 그대로 버리서나, 또는 회수해서 다시 사용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하우스 토마토와 파프리카 재배농가에서 점적식 수경재배를 사용하는데, 아직까지 비용문제로 폐양액을 재사용하지 않고 흘려보내서 환경문제를 일으키키도 합니다. 양액에 섞인 고농도의 질소영양분은 강으로 흘러들어가 부영양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