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치사 다음에는 명사가 반드시 옵니다. 그 전치사 뒤의 명사를 전치사의 목적어라고 부르고 전치사와 명사를 합쳐서 전치사 구(prepositional phrase)라고 부릅니다. 편의상 전명구라 부르겠습니다. 하나 하나 설명하겠습니다. 제 느낌이지만 전명구는 우리나라 문법책에서 보다도 외국인들의 문법책에서 더 중요시 하는 것 같습니다. 쉽습니다만, 전치사 혹은 전명구를 저는 최후의 문법이라고 부릅니다. 영어를 공부할 때 마지막으로 넘어야 하는 문법의 산입니다. 전치사는 나중에 별도의 모듈로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1. 전치사 다음에 명사가 온다.
제가 학교 다닐 때 선생님이 전치사 다음에 명사가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책을 보다보니 전치사 다음에 명사가 나오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마음 속으로 선생님은 거짓말쟁이라고 혼자 생각하고 그 문법을 무시했었습니다. 제 잘못이었죠. 하지만 선생님도 잘 못 하셨던 것입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진실을 말 할때 듣는 사람은 무슨 생각과 경험을 할지 예측하고 말하는 것이 선생님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일이거든요. 그래서 다시 표현하겠습니다.
전치사 다음에는 명사가 옵니다. 만일 명사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전치사가 아닙니다. 부사입니다. 뜻만 알면 완벽하게 이해가 되기 때문이지요.
다음 사진을 한번 보시죠.
맥밀란이라는 온라인 사전 입니다. 맥밀란 사전에서 in이라는 전치사를 검색해 봤습니다. 빨간 줄을 보시면 "as a preposition(followed by a noun)"이라는 설명을 보실수 있습니다. 번역하면 "전치사로서(뒤에 명사나옴)" 입니다. 그 다음줄에 "as an adverb(without a following noun)" 즉 "부사로서 (뒤에 명사없음)"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전 세계 사람들은 저걸 보고 그 단어를 이해 합니다. 우리 학생들은 저 부분을 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쳐야 할 부분입니다.
예문을 몇개 보겠습니다.
1)번과 2)번은 부사와 전치사인데 의미가 같습니다. 하지만 3)번과 4)번은 전치사인 경우와 부사인 경우 의미가 다릅니다. 하나 하나 익혀야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전치사와 부사의 구분을 할줄 아셔야 합니다.
2. 전치사 다음의 명사를 전치사의 목적어라고 부른다.
용어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만, 문법을 만든 사람들이 동사뒤에 "을/를"로 해석되는 단어를 목적어라고 부르듯이 전치사 다음에 나오는 명사를 목적어 라고 부르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목적어라는 이름을 가진 문법의 적용 대상이 된다는 것이지요. 나중에 관계대명사를 배울때 목적격 관계대명사는 생략할수 있다는 법칙이 있습니다. 그 문법은 동사의 목적어인 경우와 전치사의 목적어인 경우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상식적으로 알아두시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형용사의 목적어도 있습니다만, 단어가 몇개 되지 않아 그냥 전치사로 분류하겠습니다.
3. 전명구는 묶어야 합니다.
뭐 어려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예를 들면 on the hill 이라는 전명구가 있을 때 "위에 언덕" 이라고 하면 안되고, "언덕 위에"라고 하셔야 된다는 말입니다.
제가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영어를 못하는 학생들의 경우에 뜻밖에 전치사의 의미를 모르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전치사를 별도의 모듈로 만들겠습니만, 일단 현재는 다음의 링크를 보시고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다음은 형용사로 넘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