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이야 - 숙박 식사 음주

주문

A: I'm in a big hurry. Please rush my order.

B: Sure thing. Coming right up.


   기차 시간이 임박한 상황에서 뭔가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싶을 때, 음식 나오는 속도가 느려지면 문제가 발생하죠. 그럴 때 Rush my order! 라고 하면 됩니다.

   Can you make [serve] this dish? 이 요리 되나요?

   음식 대부분이 접시에 담겨져 나오기 때문에 dish 하면 요리 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메뉴판이나 음식점 앞에 붙인 음식사진을 가리키며 물어볼 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May I take your order, sir? 주문하시겠어요?

   아주 럭셔리한 레스토랑이 아니면 말 끝에 sir 는 붙이지 않습니다. 직역을 하면 제가 주문을 받아도 될까요? 인데, 그냥 주문하시겠어요? 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물어보면 메뉴 좀 보고 얘기할게요. 등등의 말이 오가게 되죠.

   Let me take a look at the menu. 메뉴를 좀 봅시다

   Could I see the menu, please? 메뉴 좀 봐도 될까요?

   우리나라에는 단품 요리를 제공하는 음식점이 많은 반면, 서양에는 전채, 메인, 후식 등 코스로 나오는데가 많습니다. 그거 다 시켜 먹으면 전채 먹다가 배불러서 메인을 못 먹는 경우가 생기죠. 한 끼 식사비로 나가는 돈도 만만치 않구요. 메뉴를 보고 시스템이 그렇게 되어 있으면 다른 곳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메인만 시키셔도 되구요.

   What appetizers do you serve [have]? 전채는 뭐가 나오죠?

appetizer 를 전채요리라고 하는데 starter 라는 말도 자주 쓰입니다. 함께 알아두세요. 

   I'd like my steak rare [medium/well-done]. 스테이크는 살짝[적당히/잘] 구워 주세요.

   스테이크 주문할 때 꼭 필요한 내용입니다. 이런 표현들은 워낙 자주 회자되서 익숙하실겁니다.

 

   메뉴판의 음식이름가지고는 도저히 고르지 못할 때, 그림이나 사진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니면 다른 사람이 뭘 먹고 있는데 맛있어 보이면 그걸 달라고 할 수도 있죠. 옆 테이블 사람에게 정중하게 어떤 음식인지 물어보셔도 좋고 종업원에게 아래와 같이 말씀하셔도 좋구요.

   That dish looks delicious. I'll have the same. 맛있어 보이네요. 같은 걸로 주세요.

   I'll have what he is having. 그가 먹는 걸로 주세요.

 

   How many servings [portions]? 몇 인분을 드릴까요?

   시카고 시내 중심에서 20분 정도 택시를 타고 이동해 한인 음식점을 간 적이 있는데, 들어가자마자 들은 말이 How many? 몇 분이세요? 였습니다. 이 정도 영어만 할 줄 알면 미국에서 식당 종업원으로는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We'll choose our meals a la carte. 메뉴에 따라 각자 좋아하는 걸로 골라 먹죠.

a la carte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먹는 요리 라는 건데 set menu의 반대말이라 보시면 됩니다. 닭 튀김을 시키면 튀긴 닭만 접시에 올라옵니다. 감자칩을 곁들여 먹고 싶으면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I want some ice cream for dessert.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주세요.

 appetizer, main dish, 그리고 dessert 까지 다 나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식사는 끝이납니다. dessert 의 종류도 다양해서 몇 가지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Chocolate mousse cake with whipping cream, please. 초콜릿 무쓰케이크에 생크림 얹어서 주세요.  

   ~에 ~을 얹어주시고 ~추가해 주세요. dessert cafe에 가면 요즘 인싸들이 하는 말투죠. 미국이나 유럽에 나가면 흔한 일이니 잘 알아두세요.

    Would you like coffee with a meal or later? 커피를 식사 중에 드릴까요. 후에 드릴까요?

   사람마다 개성이 있고 취향이 다르고 그걸 인정해 주는 것이 서양 문화입니다. 우리도 어느 정도 따라가고 있긴 하지만, 아직 멀었구요. 커피는 식후에 마시는 것으로 머리 속에 고정되어 있지만, 서양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정식 레스토랑에서는 식사예법이 있고 나오는 순서가 있지만 일상 에서는 적용되는 일이 드물죠. 맛있게 잘 드셨나요? 저는 커피 한잔 하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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