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사가 추측의 의미를 가질 때에는 조동사의 과거형은 과거 사실이 아니라, 현재 사실에 대한 자신 없는 추측을 의미한다. 즉 "~일 것 같다"에서 "~일지 아닐지 모르겠다"로 의미가 약화된다.
We could be in trouble here.
여기서 문제가 생길 지도 모르겠다.
Your words might be an injury to the little girl.
너의 말이 그 어린 소녀를 다치게 할지도 모른다.
An alternative way would be to travel by railroad.
기차 여행이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You should have no problem with reading this language.
너는 이 언어로 읽는데 문제 없을 것 같다.
(현재형인 shall의 의미가 워낙 강하여 과거형인 should 조차도 "'마땅히 그래야 하므로' 당연히 그러할 것이다"라는 확신의 의미를 가진다)
과거 사실을 추측할 경우에는 조동사+have+p.p 형태를 사용한다.
She may have eaten the cake.
그녀가 그 케익을 먹었을 수도 있다.(안 먹었을 수도 있지만)
They will have gone to bed last night.
그들은 지난 밤 잠자러 갔을 것이다.
(will have pp는 미래완료 시제로도 사용되지만, 과거 사실에 대한 추측을 의미하기도 한다.)
Annie isn't in her office. She must have gone home.
애니는 사무실에 없다. 그녀는 집에 간게 틀림없다.
He could have made a fortune as a lawyer.
그는 법률가로서 돈을 벌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지 못했다는 것을 암시)
특히 과거형 조동사+have+p.p 형태는 사실 여부가 이미 결정된 과거 사건을 자신 없이 추측한다는 점에서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았다"것을 강하게 암시한다.
She might have eaten cake.
그녀는 케익을 먹을 수도 있었겠지만... (아마도 안 먹은 것 같다)
They would have purchased a house.
그들은 (과거에) 집을 샀을 지도 모른다... (아마도 안 산 것 같다.)
You should have called me earlier.
너는 좀더 일찍 나에게 전화했어야 했는데.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