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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발전의 속도

기술의 발전 속도

기술 발전의 속도를 이야기하면 분명 빠지지 않을 이야기가 산업혁명입니다.

산업혁명으로 인해 시대의 패턴이 달라졌죠.

그리고 전기입니다. 기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이 전기이죠.

다음이 인터넷이라고 봐야겠죠.

산업혁명 - 전기 - 인터넷 - ?

기술 발전의 속도를 그래프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그래프가 올라가다가 갑자기 쭉 올라갑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800년대 이후에 지구에서의 삶과 그 이전의 지구에서의 삶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완전 다른 행성의 모습이죠.

이러한 기술 발전의 속도를 좀 더 신뢰있게 다룬 책이 있습니다.
 

레이 커즈와일 '특이점이 온다(The Singularity is Near)'

이 책은 2007년 1월에 나왔습니다.

1, 2년된 책이 아닌데도 지금 읽어보면 마치 최근에 나온 책을 읽는 느낌입니다.

그만큼 시대의 흐름을 잘 읽었고, 시대가 생각한 대로 잘 흘러가기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이 책을 완독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만큼 어렵습니다.

물론 관련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다르겠죠.

840페이지중 674페이지가 본 글이고 나머지가 부가적인 자료입니다.

책 2권의 분량을 한권으로 만들어서 들고 다니기는 힘듭니다.

인공지능에 관한 기사들을 보면 유독 '특이점'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기존에 특이점이란 용어는 물리과학분야에서 사용되던 용어입니다.

"사상의 지평선을 넘어선 블랙홀의 중심(?)인 한 점"을 의미하는 거죠.

물론 물리과학분야에서의 특이점은 지금 중요하지 않죠.

작가는 특이점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미래에 기술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그 영향이 매우 깊어서 인간의 생활이 되돌릴 수 없도록 변화되는 시기'.

인능지능 분야에서 특이점이라는 단어가 자주 보이는 것은

'특이점이 온다'에서 특이점이라는 단어를 인공지능의 기술발전과 연관시켜서 사용했기 때문이죠.

 

이제 이 책의 많은 내용 중에 '수확가속의 법칙'과 '인공지능'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죠.

기술의 발전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다고 하죠.

그와 동시에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거죠.

수많은 데이터와 가정 그리고 현상을 통해서 얼마나 기하급수적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의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기술 발전이 그만큼 빠르다면 뇌를 따라 만드는 것쯤은 어려운 일이 아닐수도 있다는 거죠.

지금의 기술에서 상상할 수 없는 기술이 찾아온다는게 작가의 생각입니다.

생물학적인 진화의 뒤를 이어가는게 기술적 진화라고 설명합니다.

극한에 치닫게 되면 사람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 '인본주의'는 사라지고 동물과 인간의 경계가 사라지는 날이 올거라는거죠.

 

'수확가속의 법칙'에 대해서 아주 이해하기 쉬운 예가 있습니다.

31일간 일하는데 첫날 100원을 받고 그 다음날부터는 전날의 2배를 받는다고 하면 마지막날 어떻게 될까요?

처음에 감이 오지 않아 계산을 해봅니다. 대충 이정도나오지 않을까하고 생각하면서요.

그러다 계산하면서 느끼게 됩니다. 이런 일자리가 있다면 난 무조건 해야 하지 않을까하고요.

마지막날 받게 되는 일당은 약 1073억원이네요.

벌어들인 총액이 아닙니다.

그럼 최종적으로 벌어들인 돈은 얼마일까요?

214,748,364,700원, 약 2147억원입니다.

 

상상 가능한 기술 영역

어렵고 복잡한 책이지만 간단하게 설명하면 위의 예처럼 일을 하는 일수가 늘어나는 것에 비해서받을 수 있는 돈이 급격하게 늘어납니다.

이렇게 기술의 진보가 엄청 빨라진다는거죠.

정보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한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자이크'라는 웹브라우저로 인터넷을 시작할 당시만해도 어느 누구도 인터넷으로 돈을 보낸다고 상상하지 못했죠.

지금은 손에 들고다니면서 인터넷을 이용합니다. 하루에 생성되는 정보는 우리들의 상식을 넘어섰고 그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서 엄청난 자금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인공지능 기술이 초기단계의 수준이라고 한다면 곧 인공지능 기술은 지금 우리가 상상 가능한 영역을 넘어서겠죠.

지금 우리가 원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과 같은 사고방식으로 인식, 판단, 결정, 행동하는 것입니다.

사람과 대화를 하려면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죠.

이렇게 설명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의합니다.

사람과 대화하려면 당연히 사람같아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바로 사람이 상상 가능한 영역입니다.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지만 언젠가는 사람들이 노력해서 이루려고 하는 목표가 상상 가능한 기술 영역인거죠.

 

상상 불가능한 영역

상상 불가능하다는 의미가 어느 누구라도 그것을 상상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번도 생각한 적 없거나 접근조차 불가능한 그런 상상 불가능한 것을 이야기하는 거죠.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 공기의 입자를 0과 1의 신호로 사용하여 데이터를 저장한다. >

'하드웨어(사물)' 모듈에서 전기 신호를 0과 1로 변환해서 데이터를 저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0과 1을 나타낼 수 있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거죠.

그럼 극단적으로 공기의 입자 중 특정한 성질을 찾아서 공기를 압축해두면 아주 많은 양의 데이터를 공기가 압축된 형태로 저장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상상 가능하신가요?

물론 방금 이야기를 들었으니 이제는 상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 전까지는 공기를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사용한다고 접근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한번 들으면 상상 가능하지만 듣기 전까지는 절대 접근할 수 없는 상상 불가능한 영역이 존재합니다.

 

특이점과 정보 기술

기술의 진보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빨라지고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로 사람들은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 자체를 부정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존재하고,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빨라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다보니 기술의 발전 속도는 경쟁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거죠.

특히나 수 많은 기술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인터넷이라는 정보 기술이 합쳐지면서 전세계 사람들을 상대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 국가나 도시안에서 탄생한 기술이 너무 쉽게 전세계로 나가다보니 장소 제한없이 기술을 만들어서 보급하려 하고 있는거죠.

이것은 정보기술이 만들어낸 새로운 형태입니다.

전 세계 여러곳에서 만들어낸 기술을 인터넷을 통해서 언제든지 정보를 공유하고 알아가면서 중복되는 기술들이 사라지게 되는거죠.

그 중에 인공지능도 이러한 환경속에서 급진적으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에 필요한 기술들이 여기저기서 만들어지며, 각자가 만든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기술을 만들어내면서 보다 섬세하고 정밀한 기술들이 탄생하게 되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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