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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를 발행했습니다2

한달전쯤에 아들을 위해 이챀이란 가상화폐를 발행했습니다란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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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도 이 가상화폐를 통한 육아를 하고 있는데요. 어제는 깜짝놀랄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들 녀석이 가상화폐를 발행했습니다.

Screenshot_20171006-194212~01~01.png

그리고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칠각은 니가(아빠가) 하는 행동에 따라 바뀐다~

(아들은 저를 친구처럼 부릅니다.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시켰더니 아예 굳어졌습니다. 쭉 친구처럼 지내고 싶거든요. 이얘기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하도록 하죠.)

아들도 저처럼 제 행동을 제어?하고 싶었나 봅니다.

아들이 9칠각이라고 쓴 쪽지를 자한테 건네주자 제가 말했죠.

칠각은 얼마냐?

그랬더니 아들이 대답합니다.

천원.

옳거니 하고 제가 그럼 돈으로 바꿔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순순히 천원을 가져다 주더라구요.

그 다음날.

아들은 갑자기 천원을 돌려달라고 합니다. 돈이 아까웠나봅니다. 그래서 싫다고 했더니, 계속 달라고 해서 그럼 칠각하고 바꾸자고 했죠. 그랬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칠각 이제 빵원이다.

그럼 안바꾼다고 제가 말했죠. 천원을 받고 싶으면 칠각의 가치가 천원이어야 한다고요. 그랬더니 수긍하면서 칠각의 가치가 천원이니까 천원을 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돌려줬더니...

칠각 이제 빵원이다.

제가 물었죠?

왜 가격이 떨어졌냐? 내가 무슨 행동을 했길래 그렇게 갑자기 떨어졌냐?

그랬더니..

내가 만들었으니깐 내 맘이지~ (메롱)

이러다군요.

아들 재산도 작지 않으니 빵원인 칠각의 가치를 어떻게든 올려봐야 겠습니다.

가상화폐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저도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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