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꿈 꾸셨나요?
그런데 꿈이 기억나나요? 아마 기억 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 기억이 없거나 매우 어렴풋하게 기억날 것입니다. 여기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잘 때 수면 상태는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그것은 꿈을 꾼다는 Rapid Eye Movement (REM) 수면과 Non-REM 수면입니다. 그런데 이 두 수면 주기가 뇌 신경세포가 분비하는 화학물질 종류에 따라 바뀐다고 합니다. 즉 REM 수면을 동작시키는 화학물질이 분비되면 REM 수면상태가 되고, REM 수면을 억제하느 화학물질이 분비되면 Non-REM 수면이 되는 것입니다.
꿈은 대부분 REM 수면 중에 꾸는데, 이 때는 아세틸콜린이 분비되어 기억 연상 작용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REM 수면중에 잠에서 깨면 꿈이 기억 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Non-REM 수면 중에는 주의집중을 유도하는 노르에피네프린이 분비됩니다.즉 아세틸콜린 분비가 중단되어야 Non-REM 수면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 때는 기억 연상 작용이 감소되기 때문에 꿈을 꾸지도 않을뿐더라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Non-REM 수면 중에 잠을 깨면 꿈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꿈꾸는 동안 REM 수면과 Non-REM 수면을 반복합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듯이, REM 수면 주기에서 꿈을 꾼 것이 Non-REM(NREM) 수면 주기를 거치면서 꿈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요약해 보면, REM 수면 때 꿨던 꿈이 기억나지 않는 이유는, Non-REM 수면을 거치고, Non-REM 수면 중에 잠에서 깼기 때문입니다.
REM 수면 중에 잠에서 깨더라도 기억연결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어렴풋이 기억나게 됩니다.
자각몽은 REM 수면 중에 경험되는 신기한 현상입니다.
다음에 이이서 써보겠습니다.
오늘의 실습: 오늘 꿈 꾼 내용을 기억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그리고 아침에 꿈을 기록해 보세요.
참고 자료: 알수록-신기한-렘rem수면과-꿈의-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