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은 개인적 훈련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자각몽을 경험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습니다만, 분명 자각몽을 경험하게 하는 원리, 방법은 있다고 봅니다.
1980년대에 자각몽 연구의 선두주자인 스티븐 라버지 박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스스로 자각몽을 자주 경험하는 자이며, 수 많은 자각몽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는 연구를 통해서 자각몽은 REM 수면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래와 같은 논문을 냈는데, REM 수면중에 움직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신체기관인 눈을 통해서 사전에 의도된 소통을 했습니다.
Lucid Dreaming Verified by Volitional Communication During REM Sleep
Stephen P. LaBerge, Lynn E. Nagel, William C. Dement, and Vincent P. Zarcone, Jr. (1981)
이 연구를 기점으로 꿈을 자각하기 위한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었는데, REM 수면 때 외부 자극을 주면 꿈을 자각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최근에 자각몽 성공률을 급격히 높히는 방법이 발견되었습니다.
Induction of self awareness in dreams through frontal low current stimulation of gamma activity
Ursula Voss, Romain Holzmann, Allan Hobson, Walter Paulus, Judith Koppehele-Gossel, Ansgar Klimke & Michael A Nitsche, Nature Neuroscience 17, 810–812 (2014)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REM 수면중일 때, 미세한 전류(<2mA)를 전두엽쪽에 교류로 약 40Hz 주기로 흘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전류를 교류로 흘려주는 자극 방법을 tACS (TRANSCRANIAL ALTERNATING CURRENT STIMULATION)이라고 합니다.
- EEG 센서로 REM 수면을 검출
- tACS 장치를 이용하여 전두엽에 전류를 40Hz로 자극
이렇게 했을 때, 자각몽 경험할 확률이 무려!!!
77%
간단히 말씀드리면, 우리가 열심히 DILD니 WILD니 노력하지 않아도 외부 자극으로 자각몽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꿈을 자각한다는 것은 엄밀히는 REM 수면 상태도 아니고 Non-REM 수면 상태도 아닙니다. 꿈을 꾸는 REM 수면 상태와 깨어있는 상태의 중간 쯤의 상태입니다. 이와 같은 상태가 외부에서 전류를 40Hz로 흘려주면 달성가능하다는 것이 발견된 것입니다.
전두엽에 미세 전류를 40Hz로 흘려주면 자각몽 경험 확률이 급격히 증가!
이와 같은 원리를 바탕으로 시중에 꽤 많은 제품이 발매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장치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다음에는 이와 같은 장치를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실습: 언제 자각몽을 자주 경험하게 됩니까? 왜 자각몽을 꾸게 되는 것일까요?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