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를 이해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사물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초에는 많은 사물들이 전기를 매개체로 사물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집 내부를 한번 떠올려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사물들이 전기로 작동하는걸 알 수 있습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거나 한두가지 용도로만 사용하던 사물들이 최근 IOT라는 이름으로 급속도로 전기에 의존하기 시작했습니다.
// 저는 최근에 기억남는게 가변교통시스템이였습니다.
교통량에 따라서 교통신호와 차선의 수와 길이가 변경되는 시스템이죠.
분명 상상만으로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 시스템인데 현실화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놀라웠습니다. //
지금 일어나는 현상들의 시발점은 전기였으며, 그 바톤을 이어받은 0과 1이 결국 해냈습니다.
// 물론 자본주의를 빼놓으면 섭섭하겠지만요. //
전기의 분류
전기를 보고 있노라면 전기는 하나의 역할만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만능처럼 전기를 넣으면 그냥 작동하니까요.
그 전기가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에는 관심이 없으니 더욱 더 하나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하나의 역할만 하고 있다고 느낀다면 아마도 인터넷은 전기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느끼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 눈에는 그냥 사진이 보이고, 색이 보이고, 동영상이 보입니다.
영어도, 한글도, 산스크리트어도 그냥 모니터같은 부품에 의해 보일 뿐입니다. 전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전기가 하나의 역할을 한다는 것은 최근 전기를 다른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 못하는 것일 뿐입니다.
현재 전기를 두가지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죠. // 실제 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지만 생략합니다. //
움직이는 전기
움직이는 전기는 사물을 움직이기 위한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모터를 돌리거나 불은 켜는 것만으로도 전기는 충분히 그 가치가 인정됩니다.
대량생산으로 혁신을 만들어 내는 것도 움직이는 전기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기는 에너지입니다. 뜨겁기도 하고 밝기도 하고 힘도 쎄기도 하죠.
// 필라멘트를 사용하는 백열전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아시나요?
전기에너지를 사용해서 빛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게 전구입니다.
그러나 전기에너지의 대부분의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사용하고 그때 발생되는 빛에너지를 얻는 것입니다.
아주 비효율적이죠. 차라리 추울때 백열전구를 난로로 사용하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전기난로가 백열전구와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지도 모르겠네요.
전기는 에너지로써의 역할이 먼저였습니다. 공장을 돌리고 빛을 밝히며 힘들고 어둡던 시대를 바꾼거죠. //
사물에서도 전기를 에너지로써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피커도, 티비도, 에어컨도, 선풍기도 역시 모두 다 전기를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말하는 전기
말하는 전기는 사물에게 움직이라고 지시하거나 답을 들을때 사용됩니다.
전자 시계의 알람을 생각해보면, 어떤 과정으로 시계 속에서 소리가 나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지시한대로 해당 시간이 되면 작동을 합니다.
더 압축해서 설명하면 말하는 전기로 움직이는 전기를 가동한다는 의미입니다.
말하는 전기는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인듯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 기초적이고 원시적인 방법으로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니까요.
// 우리가 1700년대를 바라보는 느낌은 아마 2300년에 후손들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각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1900년대의 선조들은 사물에게 움직이는 전기만 사용하다가 2000년대 들어서야 사물과 소통하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전기는 움직이는 전기를 능가하여 마치 괴물처럼 엄청난 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이 전기를 활용하여 의미를 전달하게 되었고, 전기의 속도를 활용하여 인간의 계산 능력을 뛰어 넘었죠.
전기를 활용하여 인간이 할 수 없는 분야까지 정보를 생성하고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말하는 지우개가 움직이는 지우개 위를 올라셨습니다.
분명 움직이는 전기는 일부분 동의하셔도 말하는 전기에 대해서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말하는 전기는 에너지로서의 역할이 아닌 정보의 전달이나 생성에 필요한 전기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