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의 힘
먼저 전기의 양은 잊어버리고 전기의 힘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가정에서 사용하는 콘센트가 220V라는 것은 잘 알고 계실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콘센트를 함부로 다루지 않습니다.
그럼 노트북에 220V가 들어가는데 노트북을 통해서 감전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근데 우리가 잘 모르는게 하나가 있습니다.
노트북, 선풍기, TV는 220V를 전부 사용하지 않습니다.
만드는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긴합니다만, 예를 들어 LG노트북은 19V를 사용합니다.
어떤건 5V, 어떤건 3v만 사용하는 기기도 있습니다.
콘센트에서 220V를 제공하는건 넉넉히 사용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해주는거죠.
각 장비들이 알아서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하는 겁니다.
물론 어뎁터를 잘못만져서 220V를 피부로 느낄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노트북을 만지다가 220V를 피부로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노트북 내부에서는 19V의 전기가 흐르고 있기때문이죠.
이처럼 무엇인가를 만들때 부품을 하나만 사용하지 않고 다른 부품들을 여러개 조합해서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여기에 사용되는 부품들은 아주 약한 전기를 사용합니다.
이 부품 모두에게 전기를 공급하려면 많이는 필요하겠죠.
그렇다고 해서 생명에 지장을 주거나 큰일나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해주세요.
노트북 정도의 규모에서 19V 정도 사용하고, 그보다 작은 것들은 5V, 6V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핸드폰 충전기는 5V를 사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전기의 양
그러면 전기의 양은 힘과 어떤 관계일까요.
19V의 힘에 전기의 양이 얼마냐에 따라서 최종적으로 사용가능한 전기가 정해집니다.
아주 긴~ 빨대 안에 물은 가득 채우고 쎄게 불면 엄청 빨리 물이 나오겠죠.
그러나 살살 불면 물이 천천히 나오겠죠.
같이 원리입니다. 전기의 힘이 강해서 쎄게 불면 똑같은 물이 있더라도 나오는 양이 달라지는거죠.
첫번째를 10초간 불었다면 두번째도 10초간 불어야 비교가 가능합니다.
자동차에서 휴대폰을 충전할때 시거짹 충전기를 보면 5V의 힘에 1A라고 적혀있을 겁니다.
5V의 힘으로 최대 1A의 양을 내보낼 수 있다는 의미이죠.
돈을 좀 더 투자하시면 5V에 2A의 충전기를 구매하실수 있습니다.
그러면 같은 힘인데 어떤 충전기는 1A의 양을 충전할 수 있고,
어떤 녀석은 같은 시간동안에 2A의 양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 뜻은 물총의 입구가 1A 정도의 크기라는 뜻이며, 2A는 물총의 입구가 더 크겠죠.
2A가 더 많이 내보낼 수 있겠네요.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충전기가 그만큼 내보낼 수 있다는 능력을 의미하는 겁니다.
진짜 충전한 전기의 양은 몇분 동안 계속 충전했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어렵지 않습니다. 힘이 얼마나 쎄야하며, 어느정도의 전기량이 필요한지 알면 됩니다.
그래야 전기를 내가 원하는 만큼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내가 원하는 부품들을 모아서 무엇인가를 만들려고 할때 전체적으로 얼마나 전기가 필요한지 계산해야 합니다.
[ W = V x A ]라고 적어두면 이해가 안가는데 다르게 한번 이야기해보죠.
[ 전력 = 전압 x 전류 ]
[ 사용되는 전기의 양 = 전기의 힘 x 전기의 양 ]
5V 1A의 충전기를 사용한다면 5W의 전력이 사용된 겁니다.
5V 2A의 충전기를 사용한다면 10W의 전력이 사용된 겁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그냥 전력이라고 말하지 않고 소비전력이라고 말합니다.
이제 전기를 원하는대로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