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작물이 건전한 생육을 하기 위해서는 16종류의 원소가 필요합니다.
(탄소, 수소, 산소, 질소, 인, 칼륨, 칼슘, 마그네슘, 황, 철, 망간, 붕소, 아연, 구리, 몰리브덴, 염소)
그리고 이 중 적어도 탄소(C)와 수소(H), 산소(O) 3가지는 식물이 공기 속 이산화탄소(CO2)와 물(H2O)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13가지의 영양소는 물이 흙을 통과하면서 녹아나온 영양소를 직접 흡수해야 합니다. 수경재배에서는 13가지의 영양소를 포함한 비료를 물에 녹여서 배양액의 상태로 식물에 공급합니다. 13가지중 질소, 인, 칼륨, 칼슘, 마그네슘, 황의 6가지 원소는 필수적이면서도 다량으로 필요한 원소이고, 나머지는 역시 식물의 건강한 생장을 위해 필요하지만 적은 양만 필요하기 때문에 미량원소로 구분됩니다.
작물마다, 작물의 생장 단계, 그리고 재배 조건에 따라 각 원소들의 요구량은 달라지므로 배양액에 들어가는 원소들의 양 또한 달라져야 합니다. 수경재배에서 사용되는 좋은 양액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필수 무기양분을 함유하고 있어야 하고,
- 식물이 흡수 할 수 있도록 물에 용해된 이온상태로 존재해야하며,
- 적당한 농도로 비율이 맞춰져 있고,
- 유해한 이온은 포함되어있지 않으며
- pH범위가 5.5~6.5 사이에 있고,
- 재배기간이 지속되어도 농도와 비율, pH가 쉽게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