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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조명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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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조명의 종류

조명은 LED의 등장 전과 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번토픽에서는 LED 조명시스템의 등장 이전에 쓰여왔던 식물생장용 조명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봅니다.

식물생장용 조명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와트당 높은 PAR을 내는 조명이 필요합니다. 발광효율 뿐만 아니라 장시간 켜두기 때문에 발열이 적어야 하기도 합니다. 발열로 인해 하우스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면 이를 조절하기 위해 냉방 시스템을 갖춰야 하고 이는 결국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메탈할라이드 램프. 소위 말하는 '공장등'으로 체육관의 천정등으로 이용된다.
Gerben49 from nl [GFDL, CC-BY-SA-3.0], via Wikimedia Commons 

LED이전 까지 대부분의 하우스에서는 메탈할라이드(MH)와 고압나트륨등(HPS)를 사용했습니다. 주로 고압 방전등(HID)라고 부르는 것들입니다. 메탈할라이드와 HPS는 스펙트럼이 태양광과 비슷하기 때문에, 식물생장용으로 적합합니다. 

고압나트륨등(HPS), 터널에서 조명용으로 자주 사용된다. 
By Plantlady223 (Own work)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

메탈 할라이드 등과 고압나트륨등 모두 소형으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형 시설농업이 아닌 개인이 이러한 조명을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별도의 전압원과 냉각장치를 갖추고 공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전조재배(오직 조명으로만 재배)보다는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등에서 해가 짧아지는 겨울철 보광용으로 두세 시간 이용하는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Sulfur lamp, 사실 1990년대에 이미 미국에서 한번 상용화된적이 있지만
망하고 특허권을 LG에 매각했다. 이후 2000년대 들어 LG에서 다시 양산.
Ejkum [GFDL, CC BY-SA], via Wikimedia Commons

LED 이후에 상용화 된 조명으로는 플라즈마등이 있습니다. 이것은 필라멘트가 없이  가스를 채워넣은 관에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해 빛을 낸다고 합니다. 전극이 없기 때문에 수명이 길고, 태양과 비슷한 스펙스럼을 가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떤 가스를 집어넣느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아직 상업적으로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2006년 부터 LG에서 Sulfur Plasma 방식의 플라즈마등을 PLS라는 이름으로 생산중입니다. 하지만 700W부터 시작하고, 가격이 아직 매우 비쌉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100W급의 소형 식물생장용 플라즈마등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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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martfam
    대단합니다. 이런 자료가 다 있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