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점
조합점의 역할은 인식하게 만드는 것으로, 고대의 마법사들은 인간의 인식이 바로 그 지점에서 조합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살아있는 모든 존재에게서 모두 그런 강렬한 빛의 점이 있는 것을 보았고, 죽은 자에게서는 보이지 않았기에, 인식이란 것이 바로 그 지점에서 모종의 방식으로 일어나는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고대의 마법사들은 조합점의 위치가 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조합점과 그것을 감싸고 있는 광구가 정상적인 위치가 아닌 다른 위치에 있게 되면 그 사람은 유별난 행동을 보이고, 그것은 그의 의식이 달라져서 인식의 방식이 이상해졌음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또 조합점은 그것을 감싼 빛을 조합점을 직접 통과하는 우주의 에너지 필라멘트들에 집중시킴으로써 즉석에서 자동적으로 그 필라멘트들을 조합하여 세상에 대한 일관된 인식을 탄생시킨다고도 말했습니다.
누군가 이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한게 있네요.
출처: http://www.theshiftofconsciousness.info/castaneda.html#The_Art_of_Dreaming_
조합점의 위치 변화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빛의 공(인간 에너지)의 표면이나 내부에서 위치를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해진 영역내에서 위치만 변하기 때문에 변위(shift)라고 불렀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빛의 공 바깥으로 움직이는 것인데, 이것을 조합점의 이동(movement)라고 불렀습니다.
조합점의 변위와 이동은 서로 다른 특성을 보입니다. 변위의 경우는 아무리 불가사의한 것이라도 인간 영역안에 있지만, 조합점의 이동의 경우는 인간 영역 밖의 에너지 필라멘트를 개입시켜 인간적인 요소라고는 흔적도 찾을 수 없는 상상과 이해를 초월한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해할 수 없다는 카스타네다에게 돈 후앙은 얘기합니다.
자네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있네. 조합점을 보는 것 말이야. 보는 건 어렵지 않네. 우리를 한 곳에 붙들어두는, 각자의 마음속의 보호벽을 깨는 것이 어렵지. 그 벽을 깨는 데 필요한 건 에너지뿐이라네. 그 에너지만 있으면 저절로 '보게'될 걸세. 요령은 자기만족과 거짓 안전망으로 가득한 요새를 포기하는 걸세.
그렇다면 조합점의 위치는 어떻게 바꿀까요? 그것은 우리 에너지 형체의 안이나 밖으로부터 일어나는 에너지의 흐름 또는 동요를 통해서입니다. 마법사들은 에너지의 흐름을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있습니다. 그 에너지의 흐름은 행복을 느끼자마자 찾아드는 모호한 슬픔 같은 약간의 불편한 느낌입니다.
돈 후앙은 인류가 이 세계를 지금처럼 인식하는 것은 오직 인류 구성원 모두가 동일한 균일성과 응집성을 갖는 에너지를 공유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세계들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균일성과 응집성을 가진 다른 종류의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간의 에너지가 공이나 알 형태인 반면, 고대 마법사들은 줄 형상의 에너지 응집성을 가지고 있어서, 그들만이 인식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를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실습: 조합점의 위치를 바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