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아이의 체온은 36.5도에서 37.5도 사이입니다. 37.5도 이상이라면 열이 있는 상태라고 말하며, 38도 미만이라면 약한 미열로 어느 아기에게서나 흔히 있을 수 있습니다. 38도 이상이면 중등열이라고 하며 41.7도가 넘어갈 경우에는 뇌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해열제 사용방법
- 38도 이상이 되면 처방된 양만큼 정확하게 해열제를 복용합니다.
- 해열제 복용 후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그래도 열이 내려가지 않으면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닦아줍니다. 아이가 열이 난다고 너무 찬물로 아이 몸을 닦지 마세요.
- 해열제를 먹인 후 20분 이내에 토하면 다시 먹이고, 20분이 지났거나 토한 양이 적으면 다시 먹이지 않아도 됩니다.
- 열이 40도 이상이 되면 해열제를 먹이고 바로 병원으로 데려갑니다.
옷을 많이 입히거나 담요를 덮어 놓으면 피부로 발산되는 열을 막아 열이 더 오를 수 있으니 실내 온도를 22도에서 23도 정도로 유지하고, 1~2시간 간격으로 환기를 자주 시키세요. 아이갸 칭얼댄다고 안아주면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으니 바닥에 눕히고, 30도 미만의 미지근한 물에 수건을 흥건히 적셔서 심장과 가장 먼 곳 즉 팔, 다리부터 몸통 등 몸 전체를 닦아주면 피부로 열이 발산되어 해열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목부분처럼 겹치는 부분을 더 신경써서 닦아 주세요. 아이가 너무 추워한다면 가볍고 얇은 타월을 덮어 주세요. 그리고 미지근한 보리차등을 조금씩 자주 먹여주세요. 물을 먹지 않을 경우에는 분유나 모유를 먹여도 됩니다.
해열제의 종류
아기 전용 해열제에는 부르펜시럽과 타이레놀이 있습니다. 6개월 이후의 아기라면 두 가지 중 하나를 복용하면 되지만, 6개월 미만의 아기일 경우에는 반드시 타이레놀을 복용해야 합니다. 혹시 집에 아기해열제가 없다면 24시간 편의점에 비상 상비약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개봉 후 1달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꼭 알아두세요
타이레놀시럽
- 생후 4개월 이후부터 먹일 수 있는 어린이용 해열진통제로 1회 권장 용량에 맞춰서 하루에 4~5회까지 복용 가능하다.
- 하루 5회(75㎎/㎏) 이상 초과 복용은 금물이며, 아이의 몸무게에 따른 용량(10~15㎎/㎏)을 먹이도록 한다.
- 타이레놀시럽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으로 열을 내려주고 진통을 완화해준다. 효과는 4~6시간 지속되며 위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신장이 나쁘거나 심장이 약한 아이, 아스피린 천식(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에 의한 천식)이 있는 아이는 복용을 금한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함유한 다른 약품과 함께 복용하는 것도 금물이다.
- 해열과 진통에 효과적.
어린이부루펜시럽
- 생후 12개월부터 먹일 수 있는 어린이용 소염해열진통제로 1회 권장 용량에 맞춰서 하루 3~4회까지 복용 가능하다.
- 타이레놀과 달리 이부프로펜 성분이 함유되어 열이 나고 코가 막히고 목이 잠길 때 먹이면 염증이 완화된다. 효과가 6~8시간 지속된다.
- 1회 권장 복용량은 생후 12~24개월은 3~5㎖, 만 2~5세는 5~8㎖. 체중이 30㎏ 미만인 경우 하루에 최대 500㎎이상 초과 복용해서는 안 된다.
- 위장이 약하거나 자주 토하고 배가 아픈 아이는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처방 없이 먹이지 않는다.
- 해열, 진통, 소염에 효과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