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Class

언어 간의 장벽

   에스키모인들이 사용하는 언어에는 기뻐하다 라는 단어가 없다고 합니다. 에스키모인들이 읽을 수 있도록 성경을 번역해야 하는데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를 찾는 것이 급선무였습니다. 어느날 에스키모인들이 사냥을 나갔다 큰 수확을 올리고 돌아오던 저녁 풍경을 유심히 바라보던 선교사가 무릎을 탁치며 찾아낸 단어가 꼬리를 흔들다 였습니다. 사냥에 성공해서 돌아올 때마다 기르던 개들이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모습을 보고 이것이 적당하다 생각한거죠. 언어 간의 장벽은 서로 사용하는 말이 달라서가 아니라 상황과 상태에 맞는 단어를 연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편하게 자주 사용하는 단어/표현이지만 영어로 옮길 때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래 링크는 최근 BBC News에 소개된 face painting artist 에 관한 비디오입니다. 우리나라 여성인데, 인터뷰는 우리말로 했고 영어 자막이 있습니다. 의사전달은 잘 되었지만 언어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느낌은 살리지 못하는 한계가 있죠. 하지만, 이 정도만 하더라도 영어는 수준급에 도달한 것입니다. 

   이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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