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와 같이 나누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해당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40대 영국인을 찾았고,) (한국 근무를 제안했다.)
해당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은 40대 영국인을 수식하는 내용이니 잠시 접어두고 40대 영국인을 찾았다 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주어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주어를 찾아야 하는데 원문 기사를 보니 40대 영국인을 찾은 사람은 headhunter 였습니다. 간단하게 He 또는 She 라고 해도 되는데 이런 일은 headhunter 가 하는 일이니 일단 주어를 headhunter 로 하겠습니다. 이제 주어 + 동사 + 목적어 로 문장 구성이 되었고 동사를 정해야 합니다. 찾다 find 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가 있는데, find 는 격이 좀 떨어집니다. 물론, find 를 써도 의미는 전달됩니다. 하지만, 영작능력을 키우려면 떠오르는 단어 외에 다른 동의어를 찾아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find의 동의어로 locate 가 있습니다. ~의 소재를 파악하다 라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headhunter 는 찾고자 하는 인재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접촉해야 하기 때문에 locate 가 find 보다 더 적절한 동사가 됩니다.
The headhunter was able to locate a British man in his 40s with well-established experience.
해당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을 with well-established experience 로 했습니다. 그럼 다음에 이어지는 한국 근무를 제안했다 만 남았습니다. and 로 이어서 풀면되는데 영국에서 한국으로 자리를 옮기는 내용을 잘 표현해야 합니다. 이럴 때 쓰는 동사가 relocate 입니다. 우선, 문장을 완성해 놓고 설명을 붙이도록 하겠습니다.
The headhunter was able to locate a British man in his 40s with well-established experience and offered him a job that would relocate him to Korea.
relocate 대신에 move 나 immigrate 을 떠올리기 쉬운데 개념에 차이가 있습니다. immigrate 는 국적을 바꾸는 의미라 그렇습니다. Arizona 주에서 Michigan 주로 직장을 옮길 때도 move 를 쓰지 않고 relocate 를 사용합니다. move 는 주소지를 옮기는 경우에 사용하는데, 미국 사람들은 거주지와 주소지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살고 있는 곳은 Florida 주인데 주소지가 Texas 주인 사람은 Texas 주지사 선거 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주민등록법때문에 사는곳과 주소지가 일치해야 하지만 미국과 유럽은 주민등록법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사회제도의 차이가 언어를 이해하는 장벽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