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와 같이, 이 공부는 하늘 천 따 지로 시작하는 천자문과 같이 처음부터 정해진 순서를 따라가는 방법을 따르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날 좋은 아침에.. 기분 내키는대로 발이 가는대로 손잡고 따라가보려고 합니다.
가다가 예쁜 꽃을 보면 잠시 멈춰서 쪼그려 앉아서 그 곁을 빠르게 줄지어 지나가는 개미떼에 눈길을 따라갈 수도 있을 것이고, 곧고 넓은 길 대신 둘러가는 오솔길을 따라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우물가의 아낙네들처럼 함께 왁자지껄 유쾌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겠구요.
이 공부를 통해서,
'나만 생각하고 있는 것'과, '다들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있는 것'의 경계점에 서서 함께 교류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 한 가지 밝혀둘 것은, 이 공부의 주요 자료는 이윤호 교수
(https://www.facebook.com/groups/1518364425051691/)의 강의 내용과 한필훈 선생의 [논어]를 기초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