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할부원금에서 요금할인을 뺀 금액입니다.
개념
소비자 입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할부원금입니다. 할부원금을 잘 모른다면 할부원금에 대한 토픽을 먼저 보고 다시 돌아와주세요. 할부원금 토픽 바로가기
어떤 구두 업체가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이 업체는 평소에 10만원에 팔던 물건을 더 많이 팔기 위해서 꾀를 냅니다. 구두의 가격을 15만원으로 인상하고 5만원 상품권을 시장에 뿌립니다. 소비자들은 5만원이나 할인 받는 줄알고 망설임없이 구입하게 됩니다. 조삼모사죠. 통신사의 요금할인도 이와 비슷합니다.
할부원금에 요금할인을 뺀 금액을 판매자는 실구매 금액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요금할인은 모두에게 제공되는 혜택입니다. 모두에게 제공되는 혜택은 혜택이 아니죠. 아래와 같은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 할부원금 : 240,000원
- 월할부원금 : 1만원
- 월이용요금 : 10만원
- 요금할인 : 1만원
- 월청구금액 : 10만원
만약 할부원금 240,000인 휴대폰을 구입한다고 가정합시다. 1만원(월할부원금)에서 1만원(요금할인)을 빼면 0이 됩니다. 공짜폰이 된거죠. 기계값은 사라지고 월이용요금인 10만원만 내면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을 판매자들은 실구매가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자신들만이 제공하는 혜택인 것처럼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아래 상품과 비교해보시죠.
- 할부원금 : 0원
- 월할부원금 : 0원
- 월이용요금 : 10만원
- 요금할인 : 1만원
- 월청구금액 : 9만원
이 경우 청구금액이 9만원이 됩니다. 요금할인은 휴대폰의 가격과는 무관한 요금제의 할인정책입니다. 그리고 이 가격 정책은 모든 고객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월이용요금 10만원에 요금할인이 1만원이라면 그 요금 상품은 그냥 9만원 짜리 상품인 것입니다.
출고가, 할부원금, 실구매가에 대해서 개념을 확실하게 잡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판매자들이 제시하는 조건을 정확하게 비교해서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러한 개념이 흔들리면 도무지 조건을 비교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할부원금이 얼마인지를 알아내시고 할부원금끼리 비교를 하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