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영상에서 프로세싱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은 코딩으로 그림을 그리는것이라고 말씀을 드렸었죠?
자 우리가 프로세싱을 이용해서 가장 먼저 해볼것 역시 그림그리기 입니다.
먼저 생각을 해봅시다.
그림그리기위해서 필요한것들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가장 기본적으로는 스케치북, 색연필, 물감 같은 것들이 있겠죠.
그러면 우선 기본적인 스케치북과 펜을 준비한 후 그것들을 친구에게 주고
그림을 그리도록 부탁을 한다고 생각을 해봅시다.
어린왕자에 대사처럼 "양한마리만 그려줘... "라고 부탁을 할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것들을 그려달라고 부탁할수도 있겠죠.
이때 부탁을 받은 친구의 그림, 예를들어 친구가 그린 양 그림은
부탁을 한 제가 생각한 양과 완벽히 일치할까요?
아마 그렇지 않을것입니다. 실제로 어린왕자에서도 어린왕자는 소설속 '나'가 그린 그림에 대해
너무 말랐다, 뿔이 달려있다. 라면서 자신이 생각한 양과 다르다고 말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 친구에게 부탁한 '양을 그려줘' 라는 말에는 양의 크기나 위치 생김새 같이
세부적인 부분들이 생략되어 있어서 부탁을 받은 친구는 양을 그린다는것 외에 상세한 부분들은
알아서 생각하고 그림을 그리기 때문일것입니다.
자, 이제 우리는 컴퓨터라는 친구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부탁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 컴퓨터라는 친구는 많은 장점이 있지만 '스스로 생각하는것'만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컴퓨터라는 친구에게 부탁할때 어떻게 부탁해야 할까요?
이번 수업에서는 컴퓨터(프로세싱)을 통해 그림을 그려보면서
컴퓨터에게 부탁하는 그 첫 말문을 떼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