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체, 일인용 책상 가지고오다.
리체님이 집에서 일인용 책상을 기부했습니다. 용도는 오피스에 오시는 분들을 위한 포터블하고 기민한 작업공간을 위해서 입니다. 아래와 같이 생겼구요. 위아래로 움직이고, 앞뒤로 기울여지기도 합니다. 근데 이걸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그라피티에인데요. 그라탕은 자기 작업환경을 누가 보는 걸 몹시 싫어하는데, 그래서 골방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근데 이건 배후에 아무도 없기 때문에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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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튜 안전장치 강화
지난 주에 오튜일지가 삭제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오튜는 모듈을 여러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데 공유된지 모르고 있다가 '이게 머지?'하면서 정리차원에서 삭제버튼을 누르면 컨텐츠가 통째로 삭제되는거죠. 지금까지 두번의 사고가 있었는데, 한번은 공동공부 HTML5 사전 삭제 사건과 이번 오튜일지 삭제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는 결코 사용자의 과실이 아닙니다.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당신의 행위가 시스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알려줄 책임이 있고, 또 그 행위가 중대한 결과를 가져온다면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서 사용자의 진위를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일련의 삭제건은 사용자의 테러가 아니라, 시스템의 테러라고 규정할 수 있습니다. 이래서는 마음 놓고 이것 저것 해볼 수 없게됩니다. 겁나서 원...
그래서 두가지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하나는 다른 사람과 공유된 모듈의 삭제는 불가능하게 했고, 삭제가 필요한 경우는 다른 모듈의 관리자로 되어있는 다른 사용자의 권한을 강등해야만 하도록 했습니다. 또 모든 컨텐츠는 즉각적으로 삭제되지 않고 휴지통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휴지통을 통해서 복구하도록 했습니다. 근데 아직 휴지통은 UI상으로는 구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관리자에게 요청하면 5분안에 복구가 가능하게했고, 조만간 계획되어 있는 후속 개편을 통해서 사용자가 직접 복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