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김성원 선생님의 미장강의 시간에 배운 내용과 스스로 작업을 하면서 기록한 것들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미장의 사전적 정의를 알아보면,
미장 건축공사에서 벽이나 천장, 바닥 따위에 흙이나 회, 시멘트 따위를 바름
여기선 흙과 회(석회) 미장을 다뤄보고자 한다.
미장의 요소는 크게 5개로 나뉜다.
- 구조재 : 부피변화를 하지 않은 골재류를 말한다. 강도를 높이고 균열을 방지. ex. 모래, 돌가루 등.
- 접착재 : 점성이 있어 벽이나 천장 등에 붙게 한다. 양생을 천천히 시켜 마를때 균열을 적게 한다. ex. 밀가루풀, 찹쌀풀, 해초풀, 점토, 유니셀, 메도칠
- 희석재(겸 접착재) : 물
- 강화재 : 석회, 석고 (석회는 발수성, 경도, 점성이 높으며, 석고는 빨리 굳으므로 흙과 교반전에 약간씩 사용하는 게 좋다)
- 섬유재: 볏짚, 마사, 수사, 나이콘화이버, 종이 등
미장의 작업순서를 알아보자.
1. 초벌미장
먼저 흙을 만들어야 한다. 흙을 물에 개어 놔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모래, 점토, 실트로 분리되는데 미장에 필요한 것이 점토이다. 여기에 섬유재로 볏짚을 넣는데, 볏짚의 길이는 초벌의 경우엔 5cm이고 마감으로 가면서 1mm 정도로 가늘게 잘라 넣는게 좋다. 또 볏짚을 바로 넣기보다는 물에 일주일정도 담가 숙성을 거치면 까맣게 볏짚이 변하는데 이것을 사용하는 게 좋다. 이렇게 진흙과 볏짚을 섞은 반죽에 모래를 넣는다. 미장에 쓰는 모래를 미장사라고 하는데, 따로 팔기도 하지만 주변에 모래가 많다면 체에 쳐서 사용하면 된다. 이 역시 마감으로 갈수록 가는게 미장면이 깔끔하다. 바닷모래를 사용하면 벽에 하얗게 꽃이 핀다.
비율은 테스트를 해보아야 하는데, 이론적으로 진흙 : 볏짚 : 모래 = 1 : 1 : 2 로 많이 한다. 모래를 3이상으로 넣기도 하는데, 진흙 속에 모래가 얼마나 섞여있느냐에 따라 모래의 비율이 달라진다. 비율을 달리하면서 시범적으로 벽에 발라보고 마르면서 균열이 적게 가는 쪽을 선택하는 게 좋다.
그리고 미장면을 보아야 한다. 벽이 미장을 할 수 있는 상태인지 본다는 얘기이다. 1) 적당한 요철이 있는지, 2) 벽이 꿀렁꿀렁 들뜬면은 없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1)의 경우, 벽마다 요철을 주는 방법이 다르다.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볏단 자체가 요철기능을 하므로, 따로 요철을 주지 않아도 되지만 벽이 시멘트나 나무로 되어있는 경우 메탈, 라스나 대나무, 마끈 등으로 요철을 주고 작업을 해야 미장이 탈락하지 않는다. 2)의 경우, 미장할 벽이 단단하지 않으면 흙이 굳더라도 충격에 쉽게 바스러지기 쉽다. 그래서 들뜬 부분을 최대한 제거하고 생겨난 빈 공간을 볏짚이나 돌, 된 흙으로 단단하게 알매흙 등을 만들어 채운다.
2. 재벌미장
3. 마감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