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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 - 모종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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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불리기

사진은 캣닙 씨앗은 아니고... 치커리라고도 부르는 엔다이브 씨앗입니다.
다 먹고난 쿠키 통을 재활용했습니다.

 깨끗한 물에 하루정도 씨앗을 넣고 불립니다. 적당히 물에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준뒤, 씨앗을 물 속에 잠기도록 두면 됩니다. 

 

스펀지 준비

시중에서 판매하는 수경재배용 스펀지... 이렇게 만들면 됩니다.
뿌리가 잘 내려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주는 역할입니다.

스펀지 가운데에 십자모양으로 적당히 칼집을 내서 뿌리가 내릴 수 있도록 합니다. 뿌리가 어느정도는 스펀지를 통과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길이 있으면 훨씬 자라는 속도가 빠릅니다. 

스펀지를 물에 충분히 적혀줍니다. 물속에 스펀지를 손으로 조물조물 하면서 공기가 전부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합니다. 이후에는 스스로 물을 흡수하게 됩니다.

 

씨앗 올려놓기

틈새 속에 너무 깊이 집어넣어버리면 새싹이 올라오지 못합니다.
틈새위에 살짝 올려놓으면 뿌리가 알아서 밑으로 내려갑니다.

씨앗을 스펀지위에 한두개씩 올려놓습니다. (씨앗이 작은 경우에는 스펀지에 낸 칼집 위에 그냥 올려놓은뒤 얇은 물티슈를 씻어서 위에 덮어주면 나중에 분무기로 물을 줄 때 씨앗이 함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육모 통에 넣기

플라스틱 쿠키통을 재활용. 물을 너무 많이 채우면 스펀지가 떠다니고
산소 공급에도 어려움이 생깁니다. 어차피 스펀지가 물을 잘 흡수 하므로
물은 밑에만 깔리도록 하면 됩니다. 

분무기로 물을 충분히 뿌려준뒤 스펀지를 통안에 넣고 랩이나 뚜껑으로 덮어서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통안에 물을 스펀지의 절반 이하가 될정도로 얕게 채워 놓습니다. 어차피 뚜겅을 통해 습도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원할한 산소공급을 위해 찰랑거리는 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빛 비춰주기

씨앗은 대체로 빛을 받으면 발아합니다. 빠른 발아를 위해 밝은 스탠드를 비춰줍니다. (햇빛은 너무 강해 온도가 너무 올라갈 수 있으니 인공광을 추천합니다.) 인공광을 이용할때는 5cm이내로 최대한 가까이 붙혀야 충분한 광량이 됩니다. 거의 닿을 정도로 될수 있는한 빛을 비추어 줍니다. 24시간 비출 필요는 전혀 없고, (누진제를 조심합시다) 하루 열시간 정도 비추어 주면 충분합니다. 

매일 분무기로 표면이 촉촉함을 유지하도록 물을 뿌려줍니다.

 

발아

떡잎과 작은 본잎이 나온 상태. 빛이 부족했기 때문에 
줄기만 길고 가늘게 자라는 "웃자람" 현상이 나타났다. 

발아한 씨앗은 곧 뿌리를 내리고 떡잎을 만듭니다. 떡잎까지는 씨앗 내부의 양분으로 생장했지만, 본잎이 나오면서 부터는 스스로 뿌리로 양분을 흡수하고 광합성을 해야합니다. 

본잎이 나온뒤에는 맹물 대신 양액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빛 관리에도 더 충실해서 충분한 빛을 공급해야 웃자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기르는 경우 웃자람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후 정식할 때 약간 깊게 정식하고 줄기를 황토볼이나 마사토로 복토해주면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하니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웃자람은 빛이 부족하다는 신호인 만큼 빛을 충분히 보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펀지 밑부분에 뿌리가 작게 나와있다.
이렇게 뿌리가 충분히 자란경우에는 물 높이를 스펀지 밑에 
얕게 깔릴 정도로만 유지해도 충분히 수분 공급이 가능하다.
물을 가득 채워버려서 산소 공급을 차단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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