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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진, 카테고리 기능 제외를 의논 드립니다

오튜의 비영리화 이후에 많은 분들의 응원과 후원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개발팀은 다시 오튜의 코드를 만지작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크게 두가지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하나는 디자인입니다. 서비스가 아니라 컨텐츠가 주인공이 되는 디자인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적용하기 전에 여러분의 의견을 물을 예정입니다. 

다른 하나는 모듈로부터 토픽을 분리하는 작업입니다. 이 글은 이 문제를 의논하기 위한 글입니다. 이에 대한 고민과 논의는 일년전부터 있어왔는데요. 이제 마무리를 할 때가 된 것 같아서요. 

토픽독립

현재 오튜의 토픽은 반드시 모듈이 있어야 만들 수 있습니다. 토픽독립에 성공하면 모듈 없이도 토픽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모듈보다 작은 단위인 토픽부터 컨텐츠를 만들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픽은 여러 모듈에 붙을 수 있게 됩니다. 저희는 토픽의 독립을 숙원 사업으로 선정하고 오랜시간 방법을 고민해왔습니다. (코스, 모듈, 토픽 참고)

 

 

토픽을 독립하는 과정에서 여러 난관을 만나고 있는데요, 그 중의 하나가 바로 기존 기능과의 충돌입니다. 기존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토픽을 분리하려고 하니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네요. 토픽독립을 어렵게 하는 기능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필진기능

필진기능은 여러명이 동시에 편집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집단 지성을 위해서는 꼭 필요합니다. 문제는 현재의 필진 기능이 모듈 단위로 권한을 주는 것인데 토픽을 모듈로부터 분해하면 토픽 별로 필진 기능을 부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필진 기능은 거의 모든 기능에 관여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것이 몹시 까다롭네요. 

무엇보다, 기왕 기능을 만들었으면 쓸만한 수준까지 제공해드리는 것이 도리인데 그렇지 못해서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차라리 협업과 같은 부분은 구글 문서도구를 통해서 진행하고, 최종 완성된 결과를 오튜로 가져오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구글 문서도구를 통해서 만들어진 내용을 자동으로 오튜로 가져오는 것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또 저희의 기술력이 보다 향상될 미래에는 충분한 투자를 통해서 구글 문서도구 이상의 협업기능을 제공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오튜에서 필진 기능이 제외된다면 필진 기능으로 인해서 파생된 기능인 문서의 버전관리도 함께 제외시키려고 합니다. 

참고로, 현재 필진 기능의 사용자를 통계 내봤는데요. 전체 모듈의 수 2269개 중에서 필진 기능을 사용하는 모듈의 수는 69개(3%) 입니다. 전체 사용자의 수 28073명 중에서 필진 기능을 사용해서 모듈을 만든 사용자의 수는 27명(0.09%),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용자의 수 130명(0.4%)입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오픈튜토리얼스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잘 활용하고 계신 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기능

오튜의 카테고리 기능 역시 구현의 복잡도가 꽤 높은 기능입니다. 오튜의 카테고리 기능은 모듈의 기능인데, 토픽을 분리했을 때 카테고리 기능을 구현하고 유지하는 것의 어려움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이 기능을 사용하는 모듈은 78개, 23명이 사용하고 있는 기능입니다. 

 

동영상 삽입 기능

이건 비교적 작은 이슈입니다만, 오튜에는 동영상을 삽입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오튜의 초창기에는 동영상이 중심이었기 때문에 만들어진 기능입니다만, 특별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기능을 제외하고, 이미 이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 동영상들은 토픽의 상단에 배치하고 싶습니다. 컨텐츠의 내용자체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개발의 복잡도, 사용성의 복잡도를 낮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픽독립과 카테고리 기능의 상관관계

토픽을 독립하면 각자가 별도의 토픽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 각자가 만든 토픽을 모아서 모듈을 만들면 이것도 큰틀에서 협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컨텐츠가 많아짐에 따라서 서로 연관된 컨텐츠를 그룹핑하기 위한 기능이 카테고리라고 한다면, 서로 연관된 토픽들을 모아서 별도의 모듈로 만들고, 서로 연관된 모듈을 모아서 별도의 코스로 만들 수 있는 기능은 말하자면 보다 독립된 형태의 카테고리라도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토픽독립이 필진과 카테고리 기능의 완벽한 대체제는 아니라도 보완재 정도의 역할을 해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의견을 구합니다

오튜의 운영자들은 위와 같은 이유로 필진과 카테고리 기능을 오튜에서 제외하고 싶습니다. 이 글은 이 기능을 사용하고 계신 오튜의 파워유저분들에게 동의와 양해를 구하기 위해서 작성한 글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저희 역시 설득 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이 꼭 필요하고, 이것이 오튜의 핵심적인 가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다른 유저분들과 운영진을 설득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미 해당 기능을 사용하고 계신 사용자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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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going
    의견 고맙습니다. 이해했습니다. ^^
    새로운 개편안의 방향에 대해서 조만간에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도 한번 참고해주시고 후속 의견 부탁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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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0123
      카페나 디씨인사이트 같은 게시판 보면
      예를 들어서
      "Java" 라는 게시판 안에
      "변수 선언 방법"
      "객채지향 프로그래밍"
      "AWT"

      와 같은 글이 있는것 처럼 단순화 하는게 어떨까 하는 의견입니다.
      물론 위 예시는 말 그대로 예시이고, 이고잉님 운영 경험에 참고해주시면 감사할것같습니다.

      오튜를 사용한지 거의 1년이 왓다갔다 하는데요.
      솔직히 아직까지 모듈과 코스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강좌를 몇개 만들려고 시도해봤는데, 코스도 만들었다가 이게 뭔지 몰라서
      지우고 모듈도 만들고.. 시행착오를 몇번 겪어본적이 있네요.

      아니면 이고잉님 말씀처럼 이름을 좀더 보기 좋게 바꾸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이 도움이 되서 정말 다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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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going
        일단 이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토픽, 모듈, 코스 라는 이름의 문제는 대,소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이름을 개정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말씀하신 카테고리는 이름을 카테고리라는 표현으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신지요? 아니면 모듈에 카테고리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신지 궁금합니다.

        좋은 의견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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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0123
          개인적으로 코스 모듈 토픽 으로 구분되어서 그런지
          사용에 약간 어려움이 있었던적도 적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코스랑 모듈이랑 뭐가 다른건지도 모르겠고..

          극히 개인적이지만 큰 카테고리 하나에 작은 글들로 묶는 형식으로
          아주 간단하게 하면 좀더 쉽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 egoing
          본 논의는 오튜에서 콘텐츠를 1회이상 생산한적이 있는 분 400명에서 발송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해당 기능을 제외하는 것에 이견이 없으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오튜에서 필진기능과 댓글기능, 버전관리 기능과 동영상 삽입 기능(동영상 삽입이 불가능해지는 것이 아닙니다)을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더욱 중요한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양해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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