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자를 대상으로 강의를 해보면 현재의 기술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게된다. 한편, 초급자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면 중급자들은 쉽다고 생각해서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는 대상에 대해서 낮설게 바라볼 수 있다. 그것은 어떤 거대한 분야의 시작을 알리는 아주 아주 작으면서, 너무 너무 쉬운 씨앗 같은 것이다. 그런데 이 씨앗은 수십년에서 수억년 동안 쉬움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발상하지 못했던 거대한 턱을 넘어선 성취들이다. 초급자 강의는 이 턱을 넘어선 위대한 맥락들을 곰곰히 따라가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