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이야 - 쇼핑 shopping

바가지를 씌우다

A : I paid $40 to a guy in the street for a ticket to the concert.

B : You were really ripped off by that scalper.


A가 한 말을 가지고 그 다음 B가 하는 말을 추축해 볼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음악회 티겟을 파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공연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 환불하려고 했는데 규정 상 안된다고 해서 표를 구하는 사람에게 인도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그 때는 반드시 구입한 표에 표시된 가격과 동일하거나 그것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동사구 하나가 튀어 나왔습니다. 우선 부정적인 의미에 사용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주세요. 사전적 의미에서 첫번째는 어떤 물건에 대해 과도한 돈을 지불하도록 누군가를 속이다 입니다. 오늘 대표 예문에서 사용한 rip off 는 바로 이런 뜻입니다. 뒤에 친절하게도 scalper 암표상 이 나왔으니 확실하죠. 암표상을 만나시거든 이렇게 말씀하세요.

   Don't try to rip me off. 바가지 씌우지 마세요.  

세상돌아가는거 잘 모르면 당하죠. 그래서,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신문기사나 TV뉴스를 보셔야 합니다. 

   Since we don't know what the going prices are, we might get ripped off.

going price 는 시세, 시가 등을 말합니다. 시세를 모르니 바가지 쓰겠네. 라는 뜻이죠.

이왕 알아본 김에 두번째 세번째 의미도 살펴보죠. 두번째는 돈을 벌 목적으로 남의 아이디어나 방식을 훔쳐서 그대로 따라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작권 도용이 여기에 해당되죠.

   As a singer he has nothing at all he can call his own - he just rips off Michael Jackson. 가수라고 하기에는 내세울만한 것이 없다 - 마이클 잭슨의 판박이다.(제가 자의적으로 의미를 살려서 해석한 것입니다)

이제 세번째 의미를 살펴볼까요?  우선 예문부터 보시죠.

   Ripping off his tie an jacket, he dived into the river.  그는 넥타이와 것옷을 벗어제끼고 강에 뛰어 들었다.

강에 사람이 빠져 허우적대는 아주 극박한 상황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정상적으로 옷을 벗는 행위는 아니죠. 한가지 표현 더 보시겠습니다.

   In the ensuing struggle, they overpowered the gunman and ripped off his mask.

   총을 든 사람과 사투를 벌인 끝에 그를 제압하고 마스크를 벗겼다.

 

   Are you kidding or trying to overcharge me? 

   농담하는 겁니까, 바가지를 씌우려는 겁니까?

rip off 만 배워가시면 효과 50%입니다. 여기에 하나 더 얹으셔야 100%가 됩니다. 아주 쉬운 단어입니다. overcharge ~에게 부당한 값을 요구하다. 인데요, rip off 는 상대방을 약간 사기꾼 취급하는 느낌이 들고 overcharge 는 그보다는 약간 강도가 낮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관련한 표현 몇 개 더 늘어놓아 보겠습니다. 

   You were overcharged.

   That's rip-off.

   You got ripped off.

   You paid for it through the nose.

pay through the nose  흔히 쓰는 표현은 아니지만 알아두시면 괜찮을 것 같아 몇 자 적어봅니다. 영국에서 rhino란 말은 slang으로 '돈'을 뜻합니다. Rhinos는 그리스말로 '코'(nose)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코뿔소를 rhonoceros 라고 합니다. 우리가 돈 때문에 코피를 흘리게 (noselbeed) 되는 경우가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생기는 것을 보면 이러한 주장이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또 다른 설은 9세기에 데인족이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인두세법을 시행하면서 세금을 내지 않은 사람들의 코를 자르거나 베어낸데서 이 표현이 유래되었다는 주장입니다. 세금으로 코를 지불했으니 정말 터무니없는 비싼 값을 치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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