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While you're at it, could you wash my car, too?
B : Sure. No problem.
최근 영국 런던에는 주방, 화장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주거공간이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사는데 꼭 필요한 공간만 남겨 놓고 나머지 공간들을 나누어 씀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어떤 형태로 바뀌어갈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현 세태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도 share house 같은 이름으로 공동주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주방, 화장실, 심지어 냉장고까지 공간을 나누어 사용하는 형태인데, 새로운 것은 아니죠. 한 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1988 의 배경이 되는 하숙집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아무튼 함께 나누다 보면 서로 친해지기도 하고 그 안에서 여러가지 일이 일어날 수 있겠죠. 일요일 아침, 미세먼지 등으로 지저분해진 차를 닦고 있는데 옆 방에 사는 여성 한 분이 보고 이렇게 부탁을 합니다. (상냥한 목소리로)
While you're at it, could you wash my car, too?
하시는 김에 제 차도 좀 세차해 주실래요?
그런데, 당신이 직접하세요. 라고 말하면 매너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니 바쁘지 않다면 봉사하는 셈 치고 해 드리면 좋겠지요.
공동주거공간에는 함께 사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있죠. 어딜까요? 바로 건물 옥상입니다. 그곳은 늘 담배연기와 꽁초들로 가득하죠. 피어오르는 담배연기 속에 우정이 싹트고 술 자리로 이어지죠. 한 대 피려고 올라왔는데, 불이 없네요. 그럴 때 이렇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Would [Could] you give me a light, please?
불 좀 빌리 수 있을까요?
너무 정중하고 어찌 들으면 소름이 돋는 경어체 그냥 가까운 사람들끼리는 (청춘들) 불 있어? 라고 물어보죠. 이럴때 쓰는 말, 아주 간단합니다.
Got a light?
그리고, 가끔 이런 사람 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무분별하게 담배를 피우느 사람 말입니다. 옆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 안하죠. 그럴 때 이렇게 얘기하면 됩니다.
No smoking, please.
Put out the cigarette, please.
프로그래밍 공부하러 들어왔다가 지금 뭐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