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이야를 영어로 어떻게 말하지?

기내에서 [2]

A: We couldn't get seats together. Do you think anyone would be willing to change seats with us?

B: I'll ask the person next to me.


종종 발생하는 일입니다. 여유를 갖고 check-in 을 했는데, 미리 좌석 예약을 하지 않으면 동행하는 친구와 떨어져 앉아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거든요. 

  I feel nervous [tense] when we take off [land]. 이륙[착륙]할 때는 긴장돼요.

처음 비행기를 타는 사람은 긴장을 많이 합니다. 활주로를 힘차게 다릴 때부터 기체가 많이 흔들려 좋지 않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고 갑자기 바닥에서 떠오르는 그 순간 말로 설명할 수 없는무언가가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아무 느낌도 나지 않아 안정을 찾지만 그때까지는 긴장의 연속이죠.

   Swallow hard to pop your ears. 멍멍해진 귀가 뚫리도록 (침을) 꿀꺽 삼켜 봐요.

기압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또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순간 이동하게 되면 귀가 멍멍해지는 증상이 생깁니다. 심할 경우 귀가 심하게 아프기도 합니다. 코 그리고 귀를 막은 상태에서 풍선을 세게 분다 생각하고 입을 막고 불면 쉽게 해결됩니다. 비행기를 타면 귀가 멍멍해진다는 말이 이것 때문입니다.

   I feel so much pressure in my ears when I'm flying.

   What would you like to drink?

이륙하면 음료는 기본으로 나옵니다. 뭘 마실지 선택을 잘 하셔야 겠죠? 이 정도는 다 구사하실 줄 압니다. 

   Are in-flight meals good [tasty]? 기내식은 맛있나요?

이런 걸 물어볼 사람은 없지만, 기내식이 in-flight meal 이라는 것 정도는 알아 두시는게 좋겠네요.

   Would you like beef or chicken?

기내식이 나오면 선택을 잘 하셔야 합니다. 닭고기라고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음식이 나온다고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창가 자리를 잡았는데, 옆 좌석에 사람이 앉아 있으면 양해를 구해야겠죠.

   May I get in? 안쪽으로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무거운 짐을 선반 위에 올릴 때 애쓰지 마시고 잘 안되면 승무원에게 부탁하세요. 여러분보다 키도 크고 힘도 좋습니다. 

   Would you mind putting my bag in the overhead bin?  제 가방을 선반 위에 올려 주시겠습니까?

기내식이 끝나면 일정 시간동안 서비스를 하지 않습니다. 승무원들도 휴식을 취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내의 공기가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물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그 시간동안 음료수를 들고 돌아다니는 승무원을 종종 보셨을겁니다. 만약 목이 마른데 그런 서비스가 없다고 참고 계시지 말고 승무원을 호출하셔야 합니다. 

   Excuse me. May I have a drink? 

뭐, 이렇게까지 정중하게 할 필요는 없고 Water, please. Coke, please. 하면 됩니다. 

   Could you give me an airsickness bag? 멀미용 봉지를 주시겠습니까? 

비행기에서도 멀미를 하나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럴 가능성이 높은 분은 탑승 1시간 전에 멀미약을 드셔야 합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는 자리에 멀미용 봉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륙하기 전에 한 번 확인하시고 없으면 미리 받아 놓으세요.

   Put your seat back.

   Recline your seat.

의자를 뒤로 젖혀요. 의자를 올리라는 말은 자주 듣지만 이런 말은 쓰이지 않습니다. 그냥 알아두세요.

 

프랑스 파리에서 아시아나를 타고 귀국하는 길이었습니다. 탑승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탑승구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아시아나 뱃지를 단 세 명의 남성이 뭔가를 놓고 회의를 하고 있더군요. 탑승을 하고 보니 그 분들이 같은 비행기를 탔는데, 모두 창가 쪽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세 명이 나란히 앉은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두 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기내식 맛있게 먹고 맥주도 2캔씩 드시고 하더니만 누워 잠을 자더군요. (직원들에게 주는 일종의 혜택이라고 하네요.)

그런 일이 아니어도 가끔 옆으로 두 자리가 비는 경우가 있습니다. 횡재한거죠. 10시간 이상 날아가는 여정에서 의자를 아무리 뒤로 젖히고 잔다고 해도 편하지는 않거든요. 세 자리를 다 차지하고 누우면 정말 편합니다. 

   He is hogging three seats and sleeping. 세 자리를 차지하고 잠을 자네.

hog 이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머리를 숙이고 등을 둥글게 구부리다 라는 뜻입니다. 벤치에 쪼그리고 자는 사람을 말할 때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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