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Oh, no! Not another stop!
B: Yeah, It seems like I'm catching every red light today.
교통정체는 우리만 겪는 고난은 아닙니다.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시는 다 그렇습니다. 위 예문처럼 신호마다 걸리면 짜증나죠. 이런 일 생기면 I'm catching every red light today. 표현을 떠올려 말해보세요. 생활영어는 따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떠오르는 표현들을 지껄이면서 몸에 익히는 겁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상습적으로 막히는 구간이 있습니다. 오산에서 신갈 방면으로 가다보면 차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게 되고 시간이 더 흐르면 거북이 걸음 수준이 됩니다. 차가 가다 서다 해. 어떻게 표현할까요? The traffic is stop-and-go. 입니다. go-and-stop 이라고 하지 않고 stop-and-go 라고 한다는 점 잘 알아두세요. 불이 꺼졌다 켜졌다 반복하는 것을 off-and-on 이라고 하지 on-and-off 라고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교통상황을 이야기할 때 사용되는 단어들을 아래의 예문을 통해 간단히 알아보죠.
The traffic is heavy. 교통이 혼잡해.
The traffic is congested. 막혔어.
The traffic is normal. 정상이야.
The traffic is smooth/light. 원활해.
설이나 추석 명절에 늘 겪는 교통지옥 그때가 되면 고속도로는 대형 주차장으로 바뀝니다. 이런 표현이 영어에도 있네요.
The road is like a parking lot. 도로가 주차장 같아.
고속도로 주차장은 한시적인 현상이죠.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는 풀리기 마련입니다.
The traffic is moving better.
The traffic is clearing up.
둘 다 교통 정체가 풀리고 있어요. 라는 뜻인데, 뉘앙스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유없이 차가 막힐 때보면 가끔씩 경로상에 공사가 한창인 경우가 있습니다.
This road is under construction, so traffic is backed up. 도로를 건설 중이어서 혼잡해요.
Freeway 405 is blocked [congested]. 405번 고속도로가 정체중입니다.
우리나라도 차량 10부제를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기름파동때문이었는데, 앞으로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될지도 모릅니다. 반발이 심하겠지만 ... 지금도 공공기간은 자율적인 10부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강제성이 없으니 참여율은 저조하죠.
What's the rate of participation in the voluntary driving moratorium every tenth day?
자율 십부제 참여율은 어때요? (5부제 --> every fifth day)
교통문제가 너무 심각하다 보니 도로상황을 시시각각 전달해주어야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교통방송의 탄생은 이와 관련이 깊습니다. ~ 나가 있는 아무개 통신원을 연결해서 현지 교통상황을 확인하는 시스템이죠. 아나운서가 통신원에게 물어봅니다.
How is the traffic on the freeway [superhighway/thruway/expressway]?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어때요?
요즘은 중요 지점마다 교통상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현황을 보면서 한 마디씩 던질 수 있죠.
The traffic is moving at a snail's pace. 차가 굼벵이 걸음이군.
The traffic is bumper-to-bumper. 교통 정체가 심하군.
이런 교통지옥에서 맘 편히 다닐 수 있는 방법은 무얼까요? 속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고 어쩔 수 없이 차를 끌고 나간다면 출퇴근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Avoid [Beat] the rush hour traffic. 출퇴근 시간대를 피하세요.
(제 생각에는 avoid 보다는 beat 를 더 많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