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이야를 영어로 어떻게 말하지?

인사 : 우연히 만났을 때


A: What brings you here?

B: I have an appointment with a client here.


    What brings you here?

길을 가다가 또는 우연히 같은 장소에서 동창 녀석을 우연히 만났을 때, 앞선 토픽에서 잠깐 나온 run into 를 사용하면 됩니다. I ran into an old school buddy. 이때 사용하는 표현이 What brings you here? 입니다. 문자 그대로 해석한다면 '무엇이 너를 여기로 가져온 거야?' 정도가 되겠죠.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이렇게 말하지는 않습니다. 여긴 어쩐 일이야? 어떻게 왔어? 라고 물어볼 때 사용합니다.

    I have an appointment with a client here.

    고객(의뢰인)하고 약속이 있어.

위 표현에 파란색과 붉은색으로 표기된 단어가 보이시나요? 뭔가 이야기해드릴 내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보통 약속이라고 하면 promise를 떠올리는데 통상 사용되는 단어는 appointment입니다.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동요 가사에 보면 너하고 나는 친구되어서 사이좋게 지내자/ 새끼 손가락 고리 걸고 꼭꼭 약속해! 여기서 약속은 promise 입니다. 확실히 해야 할 무엇이나 일어날 일들을 지칭할 때 promise를 사용합니다. 내가 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가아난 땅으로 인도하리라, 하나님의 약속 promise입니다. 그래서, 가나안은 약속의 땅 promise land라고 하는 겁니다. 

우리 내일 여기서 다시 보자. 이건 appointment입니다. I have an appointment with the doctor at 10:30. 열시 반에 의사와 만나기로 했어. 만남 자체를 말할 때는 무조건 appointment입니다.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보겠습니다. I have an appointment with a client here. 라는 문장에서 제가 붉은색으로 표기한 단어 보이시나요? with가 붙는 것과 아닌 것에는 의미상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다음 문장을 보시고 어떤 느낌이 전달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I will meet John.

    I will meet with John.

느낌이 오시나요? 첫번째 문장은 친구 John을 만나는 것이고 두번째는 의뢰인같이 가족/친구 이외의 사람을 만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리하면 공식적으로 만날 때는 with가 붙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게 누구야! 어떻게 표현할까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Imagine [Fancy] meeting you here!

    Look who's here!

    (Look) who we've got here!

    Look what the cat dragged in!

 

Look what the cat dragged in! 직역하면 고양이가 끌고 들어온 것 좀 봐! 지금 막 만났거나 도착한 사람의 몰골이 말이 아닐 때 쓰는 말입니다. 아주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말로 구지 옮긴다면 저 녀석 꼴 좀 봐! 뭐 이 정도 느낌이 전달되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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